민홍철 “인천공항 등 구멍 뚫린 보안, 모의 폭발물 적발 실패 반복”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5 10:57:35
  • -
  • +
  • 인쇄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인천, 김포, 제주, 김해 등 매년 적발 실패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인천공항을 비롯한 김포, 제주, 김해 등 전국 공항들이 수년간 항공보안 불시평가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더불어민주당‧경남 김해갑)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항공보안 불시평가 점검 내역’ 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위해물품·모의 폭발물 적발 실패가 반복됐다.


국토부는 ‘항공보안법’ 제33조에 따라 항공보안감독관이 일반승객으로 가장해 보안 검색, 비인가자 진입 통제 등 매년 공항의 보안업무 이행능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9월, 미국 국토안보부(TSA), 국토부, 국가정보원 등과 진행한 ‘한·미합동 불시평가’에서도 인천공항은 모의 폭발물 적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천공항에서는 보안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70대 미국인이 소유한 권총 실탄이 대한항공 여객기 좌석에서 발견됐고, 4월에는 중국인 여성이 소지한 21cm 흉기를 적발하지 못했다. 

 

▲ 항공보안 불시평가 모의폭발물 등 적발 실패 내역

민홍철 의원은 “수년째 반복되는 항공보안 불시평가마저 온전히 통과하지 못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토부가 발표한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고려아연, 희소금속 통합 제련기술 '국가핵심기술' 도전…기술·안보 카드 꺼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아연·연·동 통합 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국가핵심 기술로 지정해 달라는 신청서를 최근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희소 금속은 첨단·방위 산업의 필수 소재로 전 세계 주요 국가와 기업이 앞다퉈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핵심 광물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기술이 국가핵심

2

하나은행, '첨단의료복합단지' 구축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의 핵심 시설인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종합병원과 의료 바이오 관련 산업·학문·연구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까지 지상 19층, 지하 2층, 약 800병상 규모로 서울아산청라병원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한, KAIS

3

극장서 보는 우타다 히카루 25주년...CGV,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 내년 1월 개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GV가 일본 국민 가수 우타다 히카루의 데뷔 25주년을 기념한 전국 투어 실황 영화를 선보인다. CGV는 내년 1월 7일 ‘우타다 히카루 사이언스 픽션 투어 2024’를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우타다 히카루가 약 6년 만에 진행한 전국 투어 가운데 하이라이트로 평가받는 K-아레나 요코하마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