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고객 중심 AI 대전환 목표"…한국경영과학회 기조연설 진행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6-03 11:02:12
  • -
  • +
  • 인쇄
SKT의 AI 비즈니스 전략‧지향점 소개

SK텔레콤은 유영상 대표가 사단법인 한국경영과학회가 지난 2일 개최한 ‘2022년 춘계공동학술대회’에서 'SK텔레콤의 AI 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AI 대전환”을 SKT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SK텔레콤 제공]

 

1976년 설립된 한국경영과학회는 경영과학 관련 학문연구‧국제교류 등을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학회다. 학계 교수‧연구자, 산업계 관계자 등 45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AI를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상과 함께 SKT의 비즈니스 전략과 지향점을 소개했다.

그는 “SKT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네트워크를 진화시켜 모바일 시대를 열었지만 시대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며 “SKT는 네트워크 진화과정에서 축적한 보유 역량을 지렛대 삼아 AI 시대 고객 관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T의 보유 역량에 대해 “4000만 유무선 가입자를 통해 12페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축적했다”며 SKT 패밀리사 전체를 통해 데이터가 지속해서 쌓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SKT가 보유하고 있는 언어 AI와 음성인식 기술 등도 SKT가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 대표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2에서도 언급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의 5대 사업군을 통한 SKT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베타서비스로 런칭한 ‘A.(에이닷)’ 서비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외에도 산업계‧학계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것을 다짐했다.

그는 “다가오는 AI 시대에는 학교‧비즈니스 현장의 구분이 갈수록 약해질 것”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산학연계를 넘어 산학일체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55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며 산학연에서 10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토론을 진행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차그룹, APEC 현장서 '엔비디아' 동맹 강화 약속
[메가경제=정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되는 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 AI(인공지능)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2

풀무원푸드앤컬처, 청주국제공항 컨세션 운영 사업권 수주…식음매장 8개점 오픈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풀무원의 푸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지난 6월 청주국제공항 복합컨세션 운영 사업권을 신규 수주하고, 3개월간의 준비를 거쳐 총 8개 식음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운영 사업권을 수주한 이후, 공항 내 이용객 동선과 층별 특성을 반영해 일반구역 5개, 격리구역 3개 등 총 8개 매장을 기획했으

3

에이스침대, ‘원더풀 노벰버’ 프로모션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이스침대가 ‘원더풀 노벰버(Wonderful November)’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전국 대리점과 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에서 오는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하이브리드 테크-VII(HT-VII), 하이브리드 테크 레드(HT-R), 에이스 벨라-III(ACE BELLA-III) 등급의 매트리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