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엔 '홍삼·약과' 디저트 맛볼까...식품업계 '뉴리티지' 바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2-09 14:55:42
'현대 문화와 전통 유산 결합' 신조어..올해 키워드 주목
젊은 층에 익숙한 양식‧디저트 등 재해석...MZ세대에 어필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옛것을 뜻하는 '헤리티지(Heritage)'에 '뉴(New)'를 결합한 신조어 '뉴리티지'가 올해를 대표할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며 식품업계에 이색 상품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뉴리티지 상품들은 기존 유행하던 '뉴트로(New-tro)'와 같이 옛 문화를 참신한 개성으로 받아들이는 MZ세대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든 세대에 친숙한 홍삼‧약과 등 전통 음식이 접목된 메뉴들은 이번 설 명절에 가족과 즐기기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정관장 '홍삼 아이스 마카롱'(왼쪽), 블루샥 '약과 바통휘낭시에' [사진=각사]

 

이러한 뉴리티지 제품 개발을 위해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협업을 선택했다.

최근 정관장의 2030 세대 건강관리 브랜드 '찐생'과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라라스윗'은 브랜드 간 협업을 통해 '홍삼 아이스 마카롱'을 출시했다.

인기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마카롱에 정관장 6년근 홍삼 농축액을 첨가한 색다른 상품으로, 정관장에 따르면 건강하면서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청룡의 해를 반영한 디자인의 패키지로 선물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이번 시즌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지난해까지 소위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유행의 중심이었던 약과도 뉴리티지 흐름에 빠질 수 없다.

커피 프랜차이즈 블루샥은 디저트 메뉴로 '약과 바통휘낭시에'를 판매하고 있다. 길쭉한 서양의 디저트 '바통휘낭시에'에 약과를 토핑으로 올려 소비자들로부터 독특한 할매니얼 메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과 특유의 꾸덕하고 진득한 맛을 살렸다는 게 블루샥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블루샥은 전통차인 생강차와 국내산 배를 조합한 '진저 배 티', 제주 전통 미숫가루 보리개역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제주 보리개역' 등 한국의 전통차를 재해석한 메뉴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 피자알볼로 '영천마늘 불고기피자' [이미지=피자알볼로]

 

또 이 같은 뉴트리지 바람은 대표적인 양식 중 하나인 피자 업계에도 불고 있다.

피자알볼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 불고기와 영천 마늘을 활용했다. 이를 로마식 통밀 도우와 각종 토핑에 조합해 '영천마늘 불고기피자'를 출시했다. 영천시 특산물인 '별아 마늘'과 매장에서 직접 구운 불고기로 한국적인 맛을 재현한 메뉴다.

이탈리아 전통 제빵 기술에서 착안한 로마식 통밀 도우, 국산 수미 감자, 생 모짜렐라와 그라나파다노 치즈 등과 함께 담아내 새로운 불고기피자를 개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과 추억을 재발굴해 현대적인 요소와 섞으며 새롭게 즐기는 뉴리티지가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에 맞춰 관련 업체들은 약과‧홍삼 등 한국 전통 음식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2030 세대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해보험협회, ‘보험범죄 방지 연구 포럼’ 출범…AI 보험사기 대응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보험사기 적발액이 연간 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국회와 정부, 수사기관, 보험업계가 지능화·조직화하는 보험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딥페이크를 활용한 새로운 범죄 수법까지 등장하면서 기관별로 흩어진 정보를 연계하고 이를 입법과 정책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손해보험협회

2

론칭 4개월 만에 판 키운다…한미 아데시, 첫 튜브형 3종 출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한미사이언스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아데시(ADESII)’가 브랜드 론칭 4개월 만에 제품군과 오프라인 접점을 동시에 넓힌다. 첫 튜브형 신제품 3종을 내놓고 K-브랜드 플랫폼 팝업에 참가해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쇼핑객과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아데시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김포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열리는

3

대웅제약, 임팩타민 '생애주기 브랜드' 시동…'임팩타임 키즈' 선봬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성인 중심으로 운영해온 ‘임팩타민’ 브랜드를 어린이 시장으로 넓힌다. 성장기 어린이가 매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소용량 액상 스틱으로 설계하고, 면역 기능과 에너지 대사 등에 필요한 기능성 원료를 담았다. 대웅제약은 지난 9일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임팩타임 키즈’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