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 3개 부문,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획득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2-15 11:13:52
  • -
  • +
  • 인쇄

LG전자가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인 ‘TISAX’를 전장사업 3가지 주요 부문에서 모두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서울 강서구의 LG사이언스파크와 경기도 평택의 LG디지털파크, 합작법인인 인천 서구의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사업장이 모두 TISAX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자회사 ZKW도 이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수여식에 류태영 LG전자 담당(오른쪽)과 TISAX 평가기관 DQS코리아의 김형대 대표가 참석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TISAX는 자동차 제조사들마다 보유하고 있는 서로 다른 보안 평가 기준을 표준화시키기 위해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만든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이다.

국제표준화기구(ISO)의 ISO‧IEC 27001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체계 ▲협력업체 보안체계 ▲데이터 보호 체계 ▲시제품 보호 체계 등 4개 측면에서 보안성을 평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은 부품 공급사를 선정할 때 보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용 조명 시스템 등 전장사업의 삼각편대 사업장이 모두 TISAX 인증을 받은 것을 계기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는 AVN, 텔레메틱스, 디지털 콕핏, ADAS 전방 카메라,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계기판,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를 담당한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구동모터와 전력변환장치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를 맡고 있다. ZKW는 전조등‧안개등, 주간 주행등과 같은 프리미엄 차량용 램프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이스라엘 자동차 사이버보안 전문기업 ‘사이벨럼’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등 자동차 산업 보안 분야 역량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전무)은 “차별화된 부품 기술력과 최고 수준의 보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 LG전자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C녹십자,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6천억 돌파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006280.KS)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3일 회사에 따르면 GC녹십자의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0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4,650억원) 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원, 순이익은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알리글로

2

파크 하얏트 서울 코너스톤, 이탈리아 와인 명가 ‘가야’ 프라이빗 와인 디너 개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크 하얏트 서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은 오는 11월 13일 단 하루,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 지역의 명문 와이너리 가야(GAJA)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와인 디너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와인 디너에서는 이탈리아 최대 그라파 생산자 노니노(Nonino)의 제품도 함께 페어링되어, 깊은 풍미와 향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다

3

남양유업, 제품 포장부터 소비자 교육까지 ‘친환경’ 경영 강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남양유업이 제품 포장 단계의 친환경 설계부터 어린이 대상 환경 교육까지 현장에서 실행되는 ESG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올해 발효유·요거트·커피 등 주력 제품 42종의 포장재가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의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으면서, 그동안 제품에 직접 적용해 온 친환경 포장 정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