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항만운영 과정서 발생 미세먼지 배출 저감…그린 포트로 도약

임준혁 / 기사승인 : 2020-10-19 11:49:15
인천항만공사 중장기 목표 수립 “2030년까지 미세먼지 60% 감축”
정박 중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확대, LNG 추진 예선 최초 개발중

[메가경제= 임준혁 기자] 인천항이 항만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통해 그린 포트로 재도약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미세먼지 저감 목표 관리제를 통해 선박운항, 화물차량 운행 등 항만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 중장기 목표를 수립하고 매년 개선방안을 마련해 2020년까지 30%, 2030년까지 60%의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항만 내 미세먼지 발생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육상전원공급장치 확대를 통해 정박 중 전기사용을 위한 화석연료 사용을 최대한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 육상전원공급장치 개념도 [이미지= 인천항만공사]


육상전원공급장치란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는 설비다. 이를 사용할 경우 정박 중인 선박이 엔진을 가동하지 않아도 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저감된다.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을 도입해 항만대기질 관리구역인 저속운항해역 지역을 설정하고 권고 속도 이하로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가령 인천항 저속운항은 선박속도를 20% 줄일 때 연료소모량이 약 49% 줄며, 미세먼지 배출량도 감소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안 화물선 중 항만 유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높은 노후 예선(曳船)을 디젤 추진방식에서 LNG연료 추진방식으로 전환하는 예선을 전국 최초로 개발중에 있다.

이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공기업, 그리고 민간업체가 공동투자펀드 형태로 진행되는 시범사업이다. 추후 LNG예선 건조 성공여부에 따라 전국 항만으로 도입돼 친환경 연료 사용이 더욱더 가속될 전망이다.

선박 외에도 그동안 건설기계로 등록돼 있지 않아 미세먼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야드트랙터의 친환경화도 추진하고 있다.

 

▲ 전국 최초로 개발 중인 LNG 연료추진 예선 [사진= 인천항만공사]

IPA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인천항에서 운영중인 야드트랙터에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부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는 사업자에 대하여 부착비용에 90%를 지원해 항만장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최소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해수부와 함께 국내 항만 최초로 노후차량 출입을 관리하기 위한 시범사업도 추진중으로 노후 경유차량이 항만에 진입시 경고음 알림, 저공해 사업에 대한 안내 등 차량의 저공해 조치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중에 있다.

더불어, IPA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 외에도 효과적인 친환경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한 인천항 항만대기오염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해 북항 목재부두, 남항 석탄부두, 신항 관리부두 등 총 3개소에 대기질측정소를 설치했으며, 민·관·공 주도의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항만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숨 쉴 수 있는 권리를 확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기업의 또 다른 책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해 친환경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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