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150명 집단 탈당…“정당 아닌 대구 변화 이끌 김부겸 지지”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3:20:27
지난 28일 수성못 상화동산 유세장서 전격 선언…결의문 통해 상식과 책임 정치 촉구
“김부겸은 중앙정치·행정 경험한 큰 인물…정당 아닌 대구의 미래 선택해야”
김부겸 캠프 "30년 일당 독점 무능에 지친 민심이 탈당 및 지지로 응축된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사전투표가 막을 올리며 선거 열기가 본격적으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보수 정당의 텃밭이자 중심지인 대구에서 대형 민심 이반 현상이 가시화됐다. 지난 28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의 집중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당원 150명이 정당을 전격 탈당하고 김부겸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해 선거판에 거대한 나비효과를 예고했다.

 

 

▲ 29일 오전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칠성시장에서 인사 및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김부겸 캠프 제공]

 

김부겸 캠프는 이날 유세차에 지지 연설자로 나선 김수일 씨는 대구 지역 국민의힘 탈당 당원 150명을 대표해 결의문을 엄숙히 낭독하며, 그간 몸담았던 정당과의 결별 및 김부겸 후보 지지의 정당성을 대구 시민과 유권자들에게 강력히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결의문을 통해 이번 집단 행동의 4대 핵심 가이드라인으로 ▲특정 정당의 이익보다 대구 시민의 실제 삶과 민생 최우선 선택, ▲소모적인 이념 진영 논리를 넘어선 상식과 책임의 정치 선택, ▲오랜 경제 침체로 멈추어 선 대구가 아니라 역동적으로 다시 뛰는 대구 희망, ▲대구의 꽉 막힌 흐름을 과감히 타파하고 혁신을 완수할 최적의 후보는 오직 김부겸이라는 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연설 단상에 오른 김 씨는 “김부겸 후보는 대구의 속사정과 눈물을 누구보다 정확히 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앙정치 무대에서의 강력한 영향력과 풍부한 행정 경험을 두루 검증받은 인물”이라며 “대구의 구조적 변화와 담대한 미래를 책임 있게 이끌고 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이번 시장 선거는 맹목적인 기호나 정당을 추종하는 선거가 결코 아니다”라며 “정체된 과거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큰 인물을 통해 대구의 전면적인 변화와 획기적인 도약을 선택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분수령이 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전통 보수층 당원들의 전격적인 반전 행보에 김부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캠프 측은 고무된 분위기 속에서 대구의 민심 저변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부겸 캠프 관계자는 “이번 집단 탈당과 지지 선언은 지난 30년간 대구 지역을 독점하며 무능과 안일에 빠졌던 국민의힘에 대해 오랜 기간 참고 지쳐온 깨어있는 시민들의 응축된 목소리가 가시적인 행동으로 분출된 결과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정당 장벽을 허무는 이 같은 민심의 나비효과가 남은 기간 중도층 및 합리적 유권자들에게 강력하게 전파돼 본 선거에서 대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결정적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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