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실적 고공행진… 레저산업 톱픽(Top-Pick) 선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8 13: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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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본격적인 레저 성수기 진입과 함께 영업력 확장을 지속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025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며 롯데관광개발을 레저산업 최우선 추천 종목(Top-Pick)으로 제시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은 1,258억원으로 220.6%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드랍액(카지노 칩 교환액)의 빠른 증가와 더불어 외국인 대상 영업력 강화에 따른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롯데관광개발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1,543억원, 전분기 대비로는 26.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전분기 대비 157.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랍액의 높은 성장률은 자체 영업활동 확대에 기반한 실질 수요 유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올투자증권 김혜영 연구원은 “마케팅 채널 다변화와 전방위적 VIP 수요 유치 활동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카지노 업계에 있어 중국 단체 관광객 수요의 회복세는 여전히 유효한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명으로, 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807만명) 대비 약 57% 수준에 머물고 있다.

증권가는 향후 양국 간 관계 완화 및 비자 완화 정책 등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경우, 국내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카지노 업체들의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숙박, 쇼핑, 카지노, 외식 등 전방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 ‘LT 카지노’를 운영 중이다. 특히 중국·동남아 지역 VIP 수요 유치를 위한 전략적 제휴 확대와 전세기 운항 등 인바운드 트래픽 강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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