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석호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임치를 210건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술자료 임치는 협력사(중소·중견기업)가 단독 또는 대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정부 기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위탁 보관해 기술 유출 위험을 줄이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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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에 기술자료를 임치할 때 드는 비용을 전액 지원해 왔다. 지난해까지 10년간 지원한 협력사는 총 100여 곳이며, 지원 건수는 1600여 건에 달한다.
LG전자에 따르면, 2020년부터 3년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지원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는 기술자료를 신뢰성이 있는 정부 기관에 보관함으로써 기술 침해 위험 없이 핵심 기술을 보호할 수 있다. 또 기술자료 임치물을 통해 개발 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수 있다.
이밖에도 LG전자는 협력사의 기술과 영업 비밀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자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전무)은 "핵심 기술자료 임치 지원을 통해 상호 신뢰를 높이며, 협력사가 안심하고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공정한 상생 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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