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여수 벨메르 호텔 536억원에 매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4:47:14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하나자산신탁이 REITs(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이하 리츠) 방식으로 운영 중인 여수 벨메르 호텔을 매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9일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한 뒤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2020년 7월 오픈한 여수 벨메르 호텔은 조성 당시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인해 리츠를 설립하고 자산경량화 방식의 임대 위탁 사업으로 운영됐다. 자산경량화는 건물을 소유하는 직접투자 대신 위탁과 프랜차이즈를 확대해 위험을 최소화하는 걸 뜻한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여수 벨메르 호텔 매입

여수 벨메르 호텔은 오픈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투숙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1~6월) 투숙률은 오픈 초기에 비해 20.5%p 상승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내 관광지로써 여수 매력을 확인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벨메르 호텔을 536억 원에 매입한다. 앞으로 한화리조트 체인으로 편입해 회원권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국내 관광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리조트 회원에게 더욱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회원 혜택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벨메르 호텔 매입은 한화리조트 고급 객실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스위트(Suite) 객실은 보통 전용면적 17평 이상의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방을 말한다. 여수 벨메르 호텔은 객실 대부분이 바다 전망이며 그중 스위트 객실 비중은 80%다. 특히 여수 스위트 객실은 거실 외에 2개의 침실로 구성되어 만족도가 높아 투숙객 90%가 재투숙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화리조트 고급 객실 확대 전략은 2016년부터 진행됐다. 2017년 한화리조트 스위트 이상 객실 비중은 15.3%에 불과했다. 이후 경주, 설악 쏘라노, 제주 등 다양한 사업장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해 고급 객실을 늘려왔다. 특히 지역 별 하나 밖에 없는 플래티넘 객실이 유독 인기가 좋다. 이번 여수 벨메르 호텔의 리조트 체인 편입으로 한화리조트 스위트 이상 객실 비중은 26%까지 증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스위트 객실 투숙률이 디럭스 객실에 비해 12%p 더 높고 회원권 역시 수요 대비 판매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고객 객실 취향 트렌드에 맞춰 고급 객실뿐 아니라 캐릭터룸, 테마룸 등 특화 객실과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여수 벨메르 회원권 구입은 9월 이후 한화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AI 로봇 시대 올라탄 아이티엠반도체…모터제어 반도체 국책과제 따냈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아이티엠반도체가 로봇과 드론,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구동되는 차세대 모터 제어 반도체 개발에 착수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아이티엠반도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SiP(System in Package) 요소기술 개발 및 신뢰성 검증 플

2

"잠실에 뜬 젠슨황 엔비디아 CEO"…박정원 회장, '두산 130년 정신' 선물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잠실야구장에서 만나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룹은 창업 정신을 상징하는 '두산일두'를 특별 제작해 선물하며,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에 대한 기대를 담았다. 그룹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 앞서 박정원 회장과 젠슨 황 CEO가 만나

3

감사위원회까지 겨눈 영풍·MBK…고려아연 "적대적 M&A 도 넘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상대 측이 감사위원회까지 압박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위한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반발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투자 및 자금 운용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상 경영활동이라며 행정·사법 절차를 경영권 분쟁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중단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