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S&P500·미국 단기국채 절반씩 담은 ETF 상장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09:55:56
매일 50대50 비중 재조정…달러 자산으로 구성
퇴직연금 계좌서 전액 투자 가능…월분배 추구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주식의 성장성과 단기국채의 안정성을 결합한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미국채혼합50 ETF’를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했다고 8일 밝혔다. 

 

▲ [이미지=미래에셋자산운용]

 


이 상품은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잔존만기 0~1년 미국 국채에 각각 50%씩 투자한다.

두 자산의 비중은 매일 50대50으로 맞춘다. 주가가 올라 S&P500 비중이 커지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단기국채를 늘리는 방식이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반대로 주식 비중을 높여 정해진 배분 비율을 유지한다.

이 같은 정률배분 전략은 가격이 오른 자산을 일부 매도하고 하락한 자산을 편입하는 리밸런싱 효과를 낸다.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보다 변동성과 최대 낙폭을 낮추면서 시장 회복 과정에 대응하는 구조다.

잔존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국채는 중장기채보다 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등락이 상대적으로 작다.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은 월분배금의 주요 재원으로 활용한다. 


포트폴리오는 S&P500과 미국 국채 등 달러 자산으로 구성된다.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원·달러 환율 변동도 원화 기준 수익률에 반영된다.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투자금 전액을 이 상품에 넣을 수 있으며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분류돼 퇴직연금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인 70%를 적용받지 않는다.

위험자산 한도 70%를 S&P500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30%를 이번 상품에 배분하면 전체 계좌에서 S&P500 비중은 85%, 미국 단기국채 비중은 15%가 된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S&P500의 장기 성장성에 미국 단기국채의 안정성과 이자수익을 더했다”며 “연금 투자자가 하나의 상품으로 자산배분 전략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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