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음식 선택과 조합, 이를 인증하는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식음료 및 외식업계에서 ‘토핑 경제’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기본 메뉴에 원하는 재료를 더해 개인 취향에 맞는 조합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은 이제 어떤 메뉴를 선택했는지보다 무엇을 더해 어떻게 즐겼는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단순 구매를 넘어 소비자가 직접 개입하는 ‘참여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완성된 조합은 SNS를 통해 공유되며, 조합 과정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자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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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차코리아의 그릭요거티 3종. |
이러한 변화에 따라 토핑 경제 트렌드는 식음료, 외식업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각 브랜드는 인기 조합 데이터를 분석해 신메뉴를 개발하거나, 고객이 만든 조합을 정식 메뉴로 반영하는 등 토핑을 고객 경험과 마케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다. 공차는 그릭 요거트 신메뉴에 시즌 한정 토핑을 추가해 맞춤형 디저트를 선보였다.
최근 건강하고 담백한 맛을 앞세운 그릭 요거트가 프리미엄 디저트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단백질이 풍부하고 꾸덕한 식감이 특징인 그릭 요거트는 과일, 그래놀라, 초콜릿 등과 조합해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글로벌 프리미엄 밀크티(Milk Tea)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그릭 요거트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시즌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특별 토핑 4종을 함께 선보였다. 타피오카 펄, 코코넛, 밀크폼 등 다양한 토핑을 앞세워 ‘토핑 맛집’으로 자리 잡은 공차는, 이번 신메뉴에서도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새로운 조합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차의 시즌 한정 토핑은 ‘리얼 딸기’, ‘리얼 망고’, ‘쿠키 크럼블’, ‘빠삭 초코’ 총 4종으로 구성됐다. ‘리얼 딸기’와 ‘리얼 망고’는 신선한 과일 본연의 풍미를 살려 상큼한 맛과 요거트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했고, ‘쿠키 크럼블’은 씹는 재미를 더해 고소함과 달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빠삭 초코’는 얇고 바삭한 크로칸트 초콜릿을 사용해 진한 초콜릿 풍미와 경쾌한 식감을 함께 전달한다. 또한, 토핑은 지그재그 형태로 더해져 식감은 물론 시각적인 만족감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직접 선택하고 조합하는 과정을 중시하면서, ‘고르는 즐거움’과 ‘나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토핑 중심의 소비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 차별화 전략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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