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지구의 날' 맞아 초격차 기술로 친환경 활동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17: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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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바다 지키는 삼성전자, 산호초 복원 카메라 기술 접목
텀블러 세척기로 일회용품 줄이는 LG전자, B2B 사업 전국 확대

[메가경제=신승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자사 기술을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나섰다. 양사는 21일 각각 해양 생태계 복원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해양 보존를 위해 '코랄 인 포커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술을 활용해 산호초 복원에 나섰다. 산호초는 해양 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를 제공하고, 해양 환경 보호와 탄소 순환에 기여하는 역할을 담당해 해양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산하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비영리단체 시트리와 협력해 해양 생태계 복원 프로젝트 ‘코랄 인 포커스(Coral In Focus)’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수중 촬영 전용 ‘오션 모드(Ocean Mode)’ 기능이 활용됐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오션 모드는 본 프로젝트를 위해 개발된 갤럭시 카메라 모드로, 지역 활동 단체에만 제공되고 있다. 수중 촬영 시 과도한 파란색 톤을 줄이고 산호초 본연의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 

 

삼성전자에 따르면 각 지역 활동 단체들은 해당 모드가 탑재된 갤럭시 S24 울트라를 활용해 현지에서 산호초 사진을 촬영하고, 이 사진은 스크립스 연구소로 전달돼 총 17개의 3D 산호초 복원도 제작에 활용된다. 이를 바탕으로 산호초 복원 작업이 이뤄졌으며, 지금까지 총 1만1046개의 산호 조각이 심어졌고, 복원 면적은 농구장 25개에 해당하는 1만705㎡에 달한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매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자원 재활용에 나서고 있으며, 수명이 다한 폐어망을 스마트폰 부품 소재로 재활용해 갤럭시 S22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해왔다고 강조했다. 

 

▲ LG전자의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기여하고자 B2B 사업 분야에서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 Cup)’으로 다회용컵 사용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일회용 컵 사용량은 종이컵 172억 개, 플라스틱 컵 59억 개 등 총 231억 개에 달하며, 약 1조 원의 처리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에 따르면 마이컵은 LG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기술 노하우로 제작됐다. 360도 회전 세척날개와 65℃ 고온 고압수를 활용해 텀블러의 내부는 물론 뚜껑까지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사용자의 상황에 맞춘 세척 모드도 지원하며, 독일 TUV 라인란드 실험결과, 표준 코스를 통해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 세균 3종을 99.999%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해 올해 안에 전국 약 2,000개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경상남도 및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일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을 위한 다회용 컵 사용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안산시 소재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마이컵을 도입해 실효성을 검증했다고 한다. 

 

LG전자는 매년 지구의 날마다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지구의 날에는 임직원 대상 '제로 일회용품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연간 약 12t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이 같은 노력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 13년 연속 선정 및 2024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환경 부문 A등급 획득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독려하는 기념일이다. 1970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190여 개국에서 다양한 환경 캠페인과 시민 참여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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