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 뜬 ‘향기 명소’…외국인 몰리는 K-웰니스 성지 ‘아로마티카 북촌’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15:11:32
한옥·향약·아로마테라피 결합 체험형 공간 오픈…“한국의 향, 직접 만들고 가져간다”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가 글로벌 관광객의 발길로 다시 붐비는 가운데, 체험형 K-웰니스 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통 한옥과 식물 기반 치유 문화를 결합한 ‘아로마티카 북촌’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복합 웰니스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로마테라피 기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17일 북촌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북촌’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한국의 향약 문화와 식물 치유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체험 중심의 웰니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  아로마티카 북촌.

북촌은 한옥을 중심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울 대표 관광지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다움’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최근 K-팝 공연 등으로 광화문 일대 방문 수요가 증가하면서 북촌과 종로 상권도 동반 주목받고 있다.

‘아로마티카 북촌’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공간 전반을 한옥 구조를 모티프로 설계했다. 방문객은 에센셜오일 향을 직접 체험하고, 개인 맞춤형 제품을 제작하는 등 오감 기반 아로마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공간은 기능별로 세분화됐다. 입구 ‘누마루’에서는 향약의 역사와 23종 허브를 경험할 수 있으며, ‘대청’에서는 두피 진단과 스칼프 케어, ‘내실’에서는 피부 맞춤형 스킨케어를 제공한다. ‘사랑채’에서는 북촌 전경을 배경으로 아로마 제품 제작 클래스가 운영되며, 지하 ‘행랑채’는 ESG 콘셉트 공간으로 구성돼 친환경 브랜드 철학을 소개한다.

특히 북촌과 종로 일대는 조선시대 공공의료기관인 제생원과 혜민서가 위치했던 곳으로, 자연과 약초를 활용한 전통 ‘향약’ 문화의 중심지였다. 아로마티카는 이러한 역사적 맥락을 현대 아로마테라피와 접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K-웰니스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웰니스 트렌드 확산도 사업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웰니스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행에서도 ‘치유 경험’을 중시하는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아로마티카는 최근 한국산 원료를 활용한 에센셜오일 ‘편백오일(Hinoki)’을 출시하며 관광객 대상 기념품 수요도 겨냥하고 있다.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는 “북촌은 한국의 전통과 감성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외국인 관광객이 향약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K-웰니스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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