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첨단기술 보호, 특허에서 답을 찾는다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15 15:25:24
디스플레이協, 첨단기술 보호 및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정보제공 서비스 신설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정호영)는 디스플레이 업계와 회원사의 첨단기술 보호 및 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정보제공 서비스를 15일 신설했다고 밝혔다.


협회가 첨단기술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산업기술보안활동의 일환으로 디스플레이 기술의 유출방지ㆍ기술추격을 견제하기 위한 글로벌 첨단 기술별 특허정보들을 정기적으로 회원사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산업은 첨단 기술, 핵심인력 유출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격전지이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산업기술 해외유출 적발건수는 총 104건으로 60% 이상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등 국가 미래 먹거리인 첨단산업으로 피해액은 25조원대의 천문학적인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유출이 가장 많았으며, 특히 대기업의 핵심협력사인 중소기업의 연구인력을 통한 기술탈취 시도 사례*가 늘어나고, 갈수록 그 수법이 다양화·지능화 되고 있어 업계 보안의식 강화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첨단기술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업계 공감대와 경각심 제고를 위해 2017년부터 산업기술보안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업계 지식재산권(IP) 강화를 위한 지원활동도 이어 오고 있다.

금번 특허정보제공 서비스는 국내 첨단기술 무단도용 위험이 있는 특허정보 및 핵심 연구인력 보호를 위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신설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국내 첨단기술에 대한 경쟁국의 추격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금번 보고서에서는 한국 기업이 소유한 지적자산(IP)에 대한 경쟁국의 추격과 특허침해 위험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라는 점을 수치로 제시하고 있다.

경쟁국의 국내 기술 인용도를 확인할 수 있는 피인용특허 현황 정보의 경우 유료 특허 검색 엔진을 활용해야하고 전문적인 검색식 설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간 국내 기업이 활용하기 쉽지 않았던 영역으로, 금번 서비스를 통해 새롭게 정보가 제공되는 데 의의가 크다.

협회는 업계 첨단기술의 인용정보를 포함한 미국 내 특허동향 정기보고서 뿐 아니라, 소송현황, 급성장 기업, 첨단기술별 연구인력 현황 등 기업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보호관리가 필요한 제공하여 선제적 지식재산권 보호 전략 수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현재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진보와 새로운 혁신이 요구되며 LCD에서 OLED,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로 중심축이 움직이는 격랑 속에 있다”라며, “첨단기술로의 전환은 인고의 노력과 시간이 드는 만큼 이를 유지하고 보호하기 위한 조직적 차원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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