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2분기 영업익 전년比 50% 늘어...북경한미 매출 120%↑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7-29 15:58:24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지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북경한미약품도 전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하며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 한미약품 본사 전경


한미약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793억 원, 영업이익 159억 원, 순이익 83억 원을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4.7%, 영업이익 49.6%, 순이익 43.1%씩 성장한 수치다.

연구개발(R&D) 부문에도 매출액 대비 13.8%인 386억 원을 투자하며 미래 성장을 준비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의 안정적 처방매출 달성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폭발적 성장이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주요 제품인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과 고혈압 등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가 각각 269억 원, 283억 원씩 매출을 거뒀으며,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도 122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로수젯은 지난 상반기 판매액이 534억 원 규모에 달해 현재 국산약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아모잘탄패밀리도 출시 후 올해 말까지 누적 처방매출 1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실적 기준 처방 매출 100억 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 총 12종(로수젯, 아모잘탄, 에소메졸, 아모잘탄플러스, 아모디핀, 한미탐스, 낙소졸, 로벨리토, 히알루미니, 카니틸, 라본디, 피도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 제품들의 지속적 성장에 힘입어 처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부터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1위를 기록 중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한 59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부진을 털어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북경한미약품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이탄징(진해거담제)’은 전년 대비 2678% 성장한 19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147.6% 성장한 13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변비약 ‘리똥’도 매출액 150억 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353억 원, 영업이익 137억 원, 순이익 108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4.8%, 36% 증가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한미의 창조와 혁신, 도전정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R&D가 선순환하는 한미만의 지속가능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며 “우리의 기술을 발전시켜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한미약품의 철학과 비전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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