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은 중국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37001' 인증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2025년 1월까지 약 3년간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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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오른쪽)가 SGS 신빈 총경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조직 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시스템으로 방지하기 위해 제정했다. 중국에서는 국가시장감독관리국에서 인정한 SGS가 인증을 주관하고 있다.
이 인증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CP(Compliance Program)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조직의 방침, 처리 절차 및 실천 사항을 명시함으로써 조직이 부패 방지 조치를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SGS는 지난해 1월부터 북경한미약품에서 다방면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해왔다.
북경한미약품은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10여 년 전부터 매년 전사적 CP점검 교육과 실행 평가를 통해 체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전 직원의 자발적 CP 준수와 실천의식 제고로 윤리적 경영환경도 조성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해룡 북경한미약품 총경리는 "ISO37001 인증은 강도 높은 부패 방지 시스템과 1300여 명 전 직원의 CP 준수 의지를 인정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중국 제약업계의 모범이 되는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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