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LA 풀필먼트 3차 확장… K-뷰티 북미 진출 전초기지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6:02:58

[메가경제=정호 기자] 한진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풀필먼트 인프라를 확대하며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시장 안착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한 LA 2호 풀필먼트 센터 면적을 기존 대비 약 2배로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2호 센터 운영 면적은 약 9,500㎡ 규모로 확대됐다. 최근 북미 지역 K-뷰티 수요 증가에 따른 물동량 확대에 선제 대응하고 안정적인 물류 운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 <사진=한진>

 

이번 확장으로 한진이 LA 지역에서 운영하는 풀필먼트 센터 총면적은 2만㎡를 넘어섰다. 국제 규격 축구장 약 3개 규모다. 2022년 1호 센터 개설 이후 2024년 증설, 2025년 2호 센터 신규 개소까지 이어진 인프라 확대 전략이 K-뷰티 북미 진출을 지원하는 통합 물류 파트너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뷰티의 성장세도 인프라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약 2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진은 시장 흐름에 맞춘 선제적 인프라 구축을 통해 고객사의 현지 입출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물류 환경을 마련했다.

 

LA 풀필먼트 센터는 현지 B2B·B2C 물류를 비롯해 포워딩, 유통 채널 연계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K-브랜드의 현지 소매 시장 공략을 지원하고 있다. 물류 로봇 ‘로커스’를 활용한 자동 피킹 시스템과 자체 개발 패킹 키오스크 도입으로 운영 효율도 높였다. 로봇과 작업자 협업 체계를 통해 오배송률을 낮추고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글로벌 거점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한진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K-뷰티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했다. 미국 시장 포화와 규제 강화에 대응해 유럽 진출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조치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K-브랜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안정적인 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3차 확장을 추진했다”며 “축적된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가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웅제약, 13개 파트너사와 AI 스마트병원 구현…디지털헬스케어 확장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의료기관과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을 연결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보인다. 생체신호 모니터링부터 진단·검사, 재활치료까지 의료 과정별 기술을 하나의 병원 환경에 구현하고, 병원 내 디지털 전환을 지역사회 건강관리로 확장하는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30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2

최병민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 취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최병민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제66대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6년 11월부터 2027년 10월까지 1년이다. 최 교수는 신생아학 분야의 전문가로, 오랜 기간 미숙아와 고위험 신생아의 진료와 교육에 매진하며 신생아 집중치료 발전에 힘써왔다. 또한 신생아 혈역학 및 신생아 영상 AI 판독 알

3

씨젠의료재단, 검사실 업무 자동화 성과…정도관리 문서 작성시간 99.4% 단축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씨젠의료재단이 자체 개발한 검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검사실 내부정도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시약과 교정물질 정보, 장비 점검 이력 등을 연계해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산출하도록 개선하면서 혼합표준편차 관련 문서 작성시간을 99.4% 줄였다. 30일 씨젠의료재단에 따르면 최근 서울 동대문구 씨젠메디칼타워에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