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플레이스, 케이크 딸기 수 광고엔 16 매장에선 9개 논란

김형규 / 기사승인 : 2024-01-19 16:21:50
  • -
  • +
  • 인쇄
고객 불만 제기에 사측 "딸기 수급 문제, 사전고지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케이크의 토핑 과일 개수를 광고 사진보다 절반 가까이 적게 올려 판매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를 기만한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19일 소비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2월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딸기우유 생크림' 케이크를 구매했다. 이후 그는 포털사이트에서 이 케이크의 이미지를 검색해보고 상품에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 투썸플레이스 홍보 이미지 속 '딸기우유생크림' 케이크 [이미지=투썸플레이스]

 

투썸플레이스 측이 홍보한 공식 광고 이미지 속 딸기우유 생크림 케이크는 가로세로 각 4줄씩 총 16개의 딸기가 올려져 있었다. 하지만 A씨가 구매한 같은 상품 위에는 가로세로 각 3줄씩 9개의 딸기가 전부였다. 이 케이크의 핵심 토핑인 딸기가 절반 가까이 축소된 셈이다.

A씨는 투썸플레이스 고객센터에 불만을 제기했으나 "본사에는 케이크의 딸기 개수 관련한 매뉴얼이 없다. 딸기 수급의 문제"라는 답을 받았을 뿐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사측이 음료 쿠폰 한 장으로 보상을 제안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A씨는 "(수급 문제라면) 딸기 단가가 낮을 때는 딸기를 더 올려주는 것도 아니지 않냐"며 "딸기가 절반 가량 부족한 케이크를 할인가에 구매한 것도 아니고, 정가에 구매한 고객만 호구가 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프랜차이즈에서 케이크를 구매하는 이유는 보장된 품질에 대한 신뢰인데, 안일하고 실망스러운 답변만 받았다"고 꼬집었다.

그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A씨의 거듭된 항의에 '음료 2잔 쿠폰' 또는 케이크 환불을 제안했다. 하지만 구매한 케이크가 처음과 같은 상태일 경우에만 해당 매장에 들고 가야 환불이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A씨는 사실상 포기해야 했다.

A씨는 "투썸플레이스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프랜차이즈에서 제대로 된 매뉴얼도 없이 고객에게 광고와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 않고, 그에 대한 보상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이와 관련해 투썸플레이스 측은 수급 불안정성에 따른 실물의 차이를 사전에 고지했다는 입장이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당사 제품은 매뉴얼을 준수해 통일된 기준으로 제작된다. 다만 농수산물의 경우 수급 불안정성으로 인해 광고 이미지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해당 고객도 매장에서 이러한 내용을 사전에 안내를 받고 동의해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환불을 안내했으나 고객이 제품을 이미 이용했다고 하기에 환불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며 "고객이 만족할 만큼 도움을 드리진 못했으나 지속 협의해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투썸플레이스 매장의 사전 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A씨가 자신이 딸기 부족한 개수를 안내를 받고 이에 동의 후 구매했다는 투썸플레이스 측의 해명을 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이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을 통해 확산하자 업계에서는 투썸플레이스가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이러한 의혹에 "해당 고객에게 매장 내 사전고지한 사실을 재차 확인했고, 당사 앱 내 상세 정보란에도 고객을 위해 고지되고 있는 내용이므로 표시광고법 위반 소지는 없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G에너지솔루션, 완성차까지 겨눈 '특허 칼날'…'특허 전쟁 선포 모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특허 분쟁의 전선을 완성차 업체까지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완성차를 상대로 한 법적 대응이지만, 실제로는 배터리 공급망 핵심 플레이어를 정조준한 전략적 압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배터리 산업 전반에서 특

2

삼성 오너일가 '12조 상속세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 마침표…지배구조 안정 속 미래투자 '가속'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 오너 일가가 약 12조원에 달하는 상속세 납부를 이달 마무리해 5년에 걸친 ‘초대형 세금 프로젝트’가 사실상 막을 내린다. 재계에서는 상속세라는 최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이재용 회장을 중시으로 한 ‘뉴삼성’ 체제가 본격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3

에어데이터랩, 신보 ‘리틀펭귄’ 선정…AIoT 기반 주방 환경 관리 ‘혁신’ 가속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oT) 기술로 상업용 주방 환경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스타트업 ‘에어데이터랩(대표 이동혁)’이 차세대 유망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에어데이터랩은 지난 3월 31일,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리틀펭귄(Little Penguin)’에 최종 선정됐다. ‘리틀펭귄’은 창업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