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5년 뒤 기업가치 12조"...非통신 비중 40%까지 확대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9-15 16: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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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웹3.0 등 4대 플랫폼 구성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플랫폼 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라이프스타일과 놀이, 성장케어 등 3대 신사업과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의 이용 시간을 늘리고, LG유플러스 기업가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4대 플랫폼 중심 신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LG유플러스가 밝힌 성장전략은 플랫폼 사업을 통해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의 자사 서비스 체류시간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황 사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서는 5년 뒤인 2027년에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 원까지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모두 지난해 대비 두 배 수준에 달한다.
 

▲ 황현식 LG유플러스 CEO가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 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 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져야 한 차원 높은 고객 경험 혁신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4대 플랫폼 전략의 취지를 설명했다.
 

▲ LG유플러스의 4대 플랫폼 전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사업에서의 디지털화를 앞당겨 고객 일상 전반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통신사업에서 DIY요금제‧eSIM 등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늘려나가고, 고객의 데이터를 면밀히 파악해 일상적인 ‘구독’, ‘루틴’ 서비스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황 사장은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 ‘구독’과 ‘루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다”며 “향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펫‧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5년 후 700만 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놀이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해 TV‧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U+tv’는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 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며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 서비스도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최근 개편된 ‘아이돌플러스’는 라이브‧멀티뷰‧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대체불가토큰(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할 방침이다.

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국내 최고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교육에 필요한 선생님‧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 패턴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치원 등 기업 간 거래(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왼쪽부터) 이상엽 CTO(전무),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부사장, 황현식 CEO(사장), 최택진 기업부문장(부사장), 권용현 CSO(전무)가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신사업의 플랫폼화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광고‧커머스‧B2B 등 다른 사업영역으로도 플랫폼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차원이 다른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이 유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며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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