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축제 아낌 없는 한화, 편의점·맥주까지 '방긋'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9 08:01:03
3시간 동안 1500만원, 편의점 3사 '돈 갈퀴'
오비맥주, 레몬스퀴즈 부스 마련...MZ 겨냥

[메가경제=정호 기자] 지난 5일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화에서는 이 축제를 위해 매년 약 100억원 비용을 쏟아붓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꽃놀이를 통해 관람객뿐만 아니라 편의점은 매출 상승 덕을 보고, 오비맥주는 특정 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의 경우 불꽃놀이를 관람하러 온 관람객들로 오후 7시부터 8시 45분 사이 강변북로 구리 방화 양화대교에서 서강대교 구간이 마비되기도 했다. 이날 폭증한 관객들로 인근 편의점들은 3시간 동안 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맞이했다. 

 

▲ 202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사진=연합뉴스]

 

GS25는 불꽃축제 영향권 내 위치한 여의도, 이촌동 등 GS25 매장 12곳의 매출 살펴봤을 때 전주 대비 매출이 최대 8.7배 신장했다고 집계했다. 가장 매출이 증가한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시 사이였다. 특정 점포는 이 시간 동안 1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때 돗자리는 81.5배, 일회용 보조 배터리 69.3배, 방한용품 50.9배 판매량이 치솟았다. 즉석 간편식 또한 수십 배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피자, 닭강정 등 즉석 간편식은 74배, 호빵·군고구마 41배, 초콜릿 20.7배, 하이볼 13.2배, 맥주 11.9배, 스낵류 11.8배 등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여의도, 용산, 반포 인근 CU 30여곳에서도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한강공원 인근 매출이 점심시간 이후부터 빠르게 신장했다. 특히 한강여의도공원 인근 점포의 경우 전주 대비 100배 가까운 고객을 맞이했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핫팩이 전주 대비 95.5배로 가장 많이 팔렸다. 커피는 81.5배로 판매량이 높아졌다. 호빵 73.3배, 핫바 68.3배 등 겨울철 먹거리의 매출 상승세 또한 두드러졌다.  

 

다른 간식류 스낵 62.6배, 디저트 60.4배, 김밥 35.8배 순으로 높았으며 생수 51.7배, 차음료 43.5배, 탄산음료 50.2배 등으로 음료도 평소보다 수십배 팔렸다. 위생용품(물티슈 등) 46.1배, 돗자리 87.1배, 보조배터리를 비롯한 핸드폰용품 64.8배 등 매출의 호조도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의 여의도한강공원점을 비롯한 20여 점포의 5일 매출도 전주 대비 크게 높아졌다. 세븐일레븐에서도 군고구마, 치킨 등 즉석식품 매출이 50배 상승했다. 동계 간식인 호빵 매출 또한 30배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돗자리와 무릎담요 등은 70배가량, 휴대폰주변용품(보조배터리 등)은 60배 증가했다. 생수와 음료 등에서도 30배 이상의 신장률이 기록했다. 기타 먹거리인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 매출이 10배 늘었다.

 

카스는 지난 3월 출시한 '카스 레몬 스퀴즈'를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하기도 했다. 유명 유튜버 등을 섭외해 진행한 행사는 논알코올 음료 수요에 맞춰 출시된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한정 출시된 이 제품은 출시 4주만에 물량 200만개를 모두 팔리며 관심을 모았고 정식 출시까지 이어졌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해당 부스는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겨냥해 마련한 자리"라며 "젊은 고객에게 레몬 스퀴즈를 소개하는 자리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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