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도산업 기술 발전을 위해 각계 인사들이 머리를 모았다.
한국교통대학교 철도교통부품창의연구소는 30일 오후 코레일 서울본부 1층 대강당에서 '철도산업 기술의 국산화 현황과 해외 진출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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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철도산업 기술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철도교통부품창의연구소 제공] |
이날 심포지엄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단, 에스알, 인프라경제연구원, 스마트철도ICC 등이 주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김재문 한국교통대 교통대학원장(인프라경제연구원 철도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탱크가 유럽 대륙을, 우리의 비행기가 동남아 하늘을, 우리의 위성이 우주를 날아다닐 예정"이라며 "이제 우리 한국 철도가 세계 시장에 진출해야 할 때로"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창운 인프라경제연구원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철도산업이 한 단계 성장해야 할 시점에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의미가 크다"면서 "아직은 시작 단계인 인프라경제연구원이 앞으로도 한국 철도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 자리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에서 "한국의 철도기술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고, 세계시장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다"며 "한국 철도산업은 한국 경제의 주역이고, 앞으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안전과 가장 밀접한 철도신호 시스템 등의 기술 선진화와 고속철도 등의 선진기술 국산화는 각 현장 적용처럼 확대를 해야 할 필요성이 분명하게 있어 보인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성공적인 대한민국 철도 선진 기술의 완성과 해외 진출 활성화라는 능동적인 발전 계기를 만들어내는 밑거름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최진석 한국철도학회장도 "철도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비용을 줄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철도 기술은 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슈인 만큼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철도가 나아갈 길을 고민해보자"고 제안했다.
조성균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과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국내 철도 R&D 추진 방향과 미래 철도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국내 철도산업의 국산화 기술 발전 현황을 확인하고, 미래 철도산업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철도산업 생태계의 균형있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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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산업 기술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경기 광명시을)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철도교통부품창의연구소 제공] |
이어진 패널 발표와 토의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10여 분간 패널 발표와 함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패널 발표로 ▲철도 차량 중견(소)기업 해외 진출 활성화 전략(한국철도공사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단 이영근 단장) ▲국산화 기술 실용화 및 성능향상 체계 구축(에스알 김은기 연구원장)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국가철도공단 기술본부 통신처 권유철 처장) 등이 진행됐다.
산업계에서도 ▲KTCS-M 실용 및 발전 방향(LS일렉트릭 남보현 부장) ▲신림선에 적용된 한국형 고무차륜 경전철 시스템(우진산전 김윤구 상무) ▲철도산업 해외 진출 사례 및 미래 진출 전략(벽산파워 강현민 이사) 등을 소개했다.
또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김철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철도산업 변화에 따른 인력양성 방안'을 발표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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