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비] 닷새연속 4천명 안팎·위중증환자·사망 연일 최다...전국 중증병상가동률 75% "한계 육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8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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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3928명...위중증환자 647명·사망자 56명
일요일 발표 기준 최다 신규확진…닷새 연속 4천명 안팎
병상 대기자 사흘째 1천명대·나흘 이상 대기도 130명
지역발생 수도권 77.8%·비수도권 22.2%…접종완료율 79.7%

“닷새 연속 4천명 대 전후 확진자에 나흘 연속 위중증 환자 600명대와 이틀 연속 50명대 사망자...”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 이후 거칠게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의 여파는 주말 효과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들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28명 확인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4만896명(해외유입 1만56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4068명)보다는 140명이 감소했으나 5일 연속 4천명대 안팎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일요일에 발표되는 확진자 수는 토요일에 양성판정을 받은 집계라는 점에서 이날의 4천명대 접근은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다.

일주일 전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일요일 21일 0시 기준) 3120명보다 무려 808명이나 폭증한 수치다. 일주일 전보다 25.9%나 급증한 것이다. 일요일 발표 기준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신규 확진자 3928명 가운데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발생(지역발생)은 3893명이고 해외유입은 35명이다. 국내감염은 152명, 해외유입은 32명이 각각 증가했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77.8%인 3027명은 수도권에서 확진됐고, 22.2%인 866명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수도권은 닷새 연속 3천명대를 기록하며 이날도 확산세를 주도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 재원중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환자는 전날(52명)보다 4명 더 많은 56명이나 발생했다.

지난해 2월 19일 국내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1년 9개월만에 최다 일일 사망자다. 전날 처음으로 국내에서 하루 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이틀 연속 50명대이자 연일 최다 기록 경신이다.

신규 사망자는 60대 이상 고령층(60대 9명, 70대 15명, 80세 이상 29명)에서 91.4%인 53명이 나왔고, 이외에 50대 2명에다 30대 1명이었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위증증 환자도 전날보다 13명이 늘어 647명으로 집계됐다.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중환자 병상을 더욱 압박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23일(549명) 최다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엿새 연속 최다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 634명 중 60대 이상 고령층은 547명으로 84.5%에 달한다. 이어 50대는 61명, 40대는 22명, 30대는 13명이었고, 20대 1명, 10대 2명, 10세 미만도 1명으로 집계됐다.

▲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성별·연령별 사망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를 보면 서울 1668명, 경기 1083명, 인천 276명이다. 전날(1881명)보다 서울은 213명, 경기는 22명, 인천은 11명 각각 줄었다. 서울 지역발생자가 1700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3일(1160명) 이후 닷새만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자는 부산(147명), 충남(120명), 대구(106명), 경북(103명)의 4개 시도가 100명을 넘었고, 이어 경남 88명, 강원 61명, 대전 53명, 광주 52명, 전북 44명, 제주 35명, 전남 25명, 충북 23명, 세종 5명, 울산 4명 등 순이었다.

▲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각 시도에서 발표하는 확진자 수(지역발생+검역 제외 해외유입)는 서울 1676명(1668명+8명), 경기 1090명(1083명+7명), 인천 278명(276명+2명), 부산 148명(147명+1명) 등이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며 전날(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가동률은 75.04%에 달한다. 전날(73.22%)보다 1.82%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확보된 1154개 중증환자 전담 병상 중 866개가 사용중이다.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5%’는 정부가 매주 코로나19 위험도 평가시 주요 기준 중 하나로 삼겠다고 발표한 지표여서 더욱 주목된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인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85.4%로 전날(83.5%)보다 1.9%포인트나 더 높아졌다. 확보된 714개 중증 병상 중 610개를 사용중이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천명에 육박한 28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만 보면 86.1%로 90%대를 향해가고 있다. 전체 345개 병상 중 297개를 사용중이어서 남은 가용 병상은 48개뿐이다.

경기도의 가동률은 85.2%이며 43개의 중증 병상이 남아 있고, 인천은 83.5%의 가동률로 잔여 병상은 3개뿐이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이 한계 상태에 가까워지면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사흘 연속 1천명을 넘었다. 병상 대기자 중 1일 이상은 649명, 2일 이상은 282명, 3일 이상은 204명, 4일 이상은 130명에 이른다.

병상 대기자 중 38.4%인 486명이 70세 이상 고령자이고,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도 61.5%인 779명에 달한다. 그만큼 병상 대기자 증가는 위중증 환자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커질 수 있어 우려된다.

▲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2431명, 신규 기본완료 접종자는 4만5760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4251만125명, 누적 기본완료 접종자는 4090만924명으로 각각 늘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2.8%, 기본완료 접종률은 79.7%를 기록했고, 18세 이상 1차 접종률은 93.4%, 기본완료 접종률은 91.3%에 달했다. 추가접종은 7만433명으로 총 284만2146명이 추가접종을 받았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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