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 美 전역 판매 시작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3-07 17: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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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유통 업체 ‘아스렉스’와 협력

한미약품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아스렉스’와 손잡고 자사 골관절염 치료 주사제 ‘히알루마’를 미국 전역에서 지난 1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아스렉스는 40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1만 3000여 종의 의료기기 제품을 유통하는 업체다. 정형외과 분야에 강력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약품의 '히알루마'(현지 상표명 '사이노조인트')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아스렉스는 히알루마의 미국 시장 판매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전 지역 대상 히알루마 마케팅‧영업‧판매는 아스렉스가 전담하고,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한다.

히알루마는 미국 현지에서 ‘사이노조인트’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한미약품이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제품으로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골관절염 치료 주사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미국 환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고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미국 FDA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2018년 FDA로부터 미국 시판 승인을 받았다.

FDA 시판 허가 후 한미약품은 테바와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하지만 히알루마의 미국 시장 안착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테바로부터 판권을 회수하고, 정형외과 분야에서 막강한 강점을 갖춘 아스렉스와 손잡게 됐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강력한 현지 영업망을 가진 새로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한미약품 기술로 만든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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