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사실상 3연임 성공…차기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

최낙형 / 기사승인 : 2020-09-16 17:39:36

[메가경제= 최낙형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현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돼 사실상 3연임에 성공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6일 오전 회의를 열고 윤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 KB금융 제공]

이날 인터뷰에는 지난달 28일 회추위에서 회장 최종 후보자군(숏리스트)으로 선정된 김병호, 윤종규, 이동철, 허인 후보자(성명 가나다순)가 모두 참여했으며, 후보자의 모두 발언에 이어 회추위원과 후보자간 질의응답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회추위원들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후보들의 심층 인터뷰 후 투표를 실시한 결과 윤종규 현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회추위 결과에 대해 선우석호 위원장은 “모든 후보자들을 동일한 기준으로 제로 베이스에서 심사, 평가했다”며 “인터뷰에 참가한 네 분 모두가 차기 회장으로 손색없는 분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 회장은 지난 6년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KB를 리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 시켰다”며 “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를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금융혁신 등을 통해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구축했고 ESG에 대해서도 남다른 철학과 소신을 보유하고 있다”며 “코로나19와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회추위원들이 뜻을 모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 차기 회장 후보자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자로 추천된다. 이후 11월 20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2014년 11월 KB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뒤 2017년 재선임됐고, 이번에 3연임에 사실상 성공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3년간 더 KB금융을 이끌게 됐다.

한편 회추위는 이번 회장 후보 절차에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독립성에 가장 역점을 뒀다고 밝혔다.

한 이사회 관계자는 “그동안 독립적인 회추위가 회장 후보자 추천 프로세스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제도를 마련해 실행해 왔다”면서 “특히 내·외부 후보자군의 상시 관리, 내부 후보자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공정한 절차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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