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분산형 디지털 자산 지갑을 기반으로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NFT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탑포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탑포트는 ‘NFT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항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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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포트’ 참여 주요 발행자 정보. [SK텔레콤 제공] |
SKT에 따르면 이 플랫폼은 엄선된 NFT 작품을 접할 수 있는 큐레이션형 마켓이다. NFT 발행자와 구매자가 편리하게 NFT를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탑포트는 NFT 전문작가들에게 컬렉션 구성부터 발행과 커뮤니티 관리 기능까지 다양한 기능을, 구매자에겐 전문지식 없이 손쉽게 지갑을 만들어 NFT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포트는 이날 간송메타버스뮤지엄‧메타버스제작사‧영실업 등 대량 콘텐츠 제작사와 kdk(김도균 서울예대 교수) 등 국내 유명 NFT 작가 20여 명의 작품 3000여 점을 공개했다.
특히 이용자들은 윈도우‧맥OS‧안드로이드‧iOS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 크롬‧사파리‧엣지 등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탑포트를 이용할 수 있어 발행자‧구매자가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SKT는 웹3 지갑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개인 키를 저장하지 않으면서도 키 분실 시 복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용자는 플랫폼 내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직접 NFT 작품 민팅(가치 책정)을 할 수 있으며 원화 결제가 가능하다.
SKT는 NFT 거래 방식으로 원화 결제를 채택해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하는 기존 마켓플레이스 대비 구매 단계를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SKT는 탑포트 내 NFT 선물하기와 경매방식 거래, 커뮤니티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플랫폼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다.
오세현 디지털에셋CO 담당은 “NFT 마켓플레이스는 사용자가 모든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웹3 시대의 대표적인 서비스”라며 ”SKT는 앞으로도 웹3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개발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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