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정식 계약사인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자사 OTT‧모바일용 요금제를 11일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겨울왕국·토이스토리·어벤저스·스타워즈·내셔널지오그래픽·아바타 등 다양한 인기 콘텐츠를 보유한 글로벌 OTT 서비스다.
지난 2019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 1억 1800만 명의 가입자가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
▲ (왼쪽부터) 최창국 홈/미디어사업그룹장(상무), 정수헌 Consumer부문장(부사장), 김새라 마케팅그룹장(전무), 정대윤 미디어파트너십담당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는 오는 12일부터 자사 IPTV 서비스인 ‘유플러스tv’를 통해 글로벌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월 2만 4600원에 IPTV 서비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결합 요금제를 출시한다.
유플러스tv 고객이 IPTV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편과 전용 리모컨을 개발했다. 고화질의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네트워크 준비도 마쳤다.
이에 더해 모바일 요금제와 결합된 ‘디즈니플러스 프리미엄팩’도 출시했다. 월 9만 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와 10만 원대 이상 LTE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디즈니플러스 구독권을 매달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에서도 디즈니플러스를 만나볼 수 있다.
![]() |
▲ 모델들이 KT의 디즈니플러스 초이스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
같은 날 디즈니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하는 KT는 모바일 서비스 상품에 주력했다.
KT는 5G 무제한 요금제에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신규 요금제 ‘디즈니플러스 초이스’를 출시했다.
디즈니플러스 초이스는 5G 요금제 중 ‘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13만 원)’, ‘슈퍼플랜 스페셜 초이스(11만 원)’ 또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9만 원)’에 가입하면 디즈니플러스를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무선 요금제다.
KT는 이번 디즈니플러스를 위한 요금제에 고객 수요와 이용 패턴을 반영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 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9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디즈니플러스 출시 기념으로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하며 디즈니플러스 초이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영화표 2매를 제공한다. 영화표로는 극장에서 개봉하는 디즈니플러스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프로모션은 오는 12일부터 12월 말일까지 진행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