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신선식품 배송 과정에서 포장재‧보냉재 등 일회용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프레시백을 도입해 활용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현재 쿠팡의 신선식품 배송량 중 약 70%가 재사용 가능한 프레시백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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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 프레시백 사용 개념도 [쿠팡 제공] |
쿠팡은 로켓배송 제품을 직매입하고 직고용된 배송직원들이 전국의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엔드-투-엔드’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프레시백 포장‧수거와 세척 등 모든 재사용 과정을 유기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고객이 사용한 빈 프레시백을 문 앞에 두면 쿠팡친구가 이를 수거해 온다. 배송센터에는 프레시백 전용 세척기와 전담 인력을 배치해 살균‧세척 처리하고 다음 배송 때 재사용한다.
프레시백은 지난 2020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처음 도입돼 같은 해 전국으로 확대됐다. 프레시백은 지난해 연간 약 1억 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였다. 이는 연간 약 3만 톤에 달하는 스티로폼 양에 달한다.
배송되는 식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젤타입 보냉재도 100% 물로 전환하고 프레시백과 함께 재사용 하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상품이 전달되는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플라스틱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물류 체인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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