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글로벌 3위 소셜 카지노 게임사 인수에 2조 5천억 '베팅'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8-02 18:54:43
내달 17일 전체 인수금 80% 지급...나머지 20% 4년 나눠 내
스핀엑스, 지난해 매출 4970억...올 상반기 전년比 46% 늘어난 3289억

넷마블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3위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업체를 2조 5000억 원에 사들인다.

넷마블은 홍콩 소재 소셜 카지노 게임사 '스핀엑스(SpinX Games Limited)'를 21억 9000만 달러(2조 5130억 원)에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 넷마블-스핀엑스 CI


공시에 따르면, 스핀엑스는 케이맨 제도에 설립된 지주사 '레오나르도 인터랙티브 홀딩스(Leonardo Interactive Holdings Limited)'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지주사 주주들로부터 지분 전량을 매수할 예정이다. 이번 매매 계약은 넷마블 총자산 대비 30.56%이며, 자기자본 대비 44.47%에 달하는 빅딜이다.

넷마블은 내달 17일 기업결합신고 등 필요적 정부승인 취득과 같은 계약 종결 주요 선행조건이 충족되면 전체 인수금액의 80%를 지급하기로 했다. 나머지 20%는 향후 4년에 걸쳐 지급될 계획이다.

2014년 설립된 스핀엑스는 '캐시 프렌지(Cash Frenzy)', '랏처 슬롯(Lotsa Slots)', '잭팟 월드(Jackpot World)' 등 게임 소셜 카지노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97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328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넷마블에 따르면, 스핀엑스는 올해 2분기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기준 3위에 올라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는 “소셜 카지노 게임장르는 글로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스핀엑스는 이 장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로 넷마블은 기존 주력 장르인 RPG에 더해 소셜 카지노 장르를 확보함으로써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더욱 확대해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뤘다"며 "글로벌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폴 장(Paul Zhang) 스핀엑스 대표는 “글로벌 모바일 게임기업인 넷마블과 함께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모바일 소셜 카지노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인 만큼 넷마블과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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