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조 원 선투자 확보로 ‘통합신공항’ 돌파구…“총리 시절 네트워크로 대기업 유치 사수”
대구·경북 행정통합 카드 제시…“매년 5조 원 조건 없는 국비 확보해 소외 없는 균형발전 단행”
[메가경제=박성태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의 필승을 지원키 위한 직능 통합형 조직인 ‘미래동행 시민선거대책위원회’가 17일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공식 임명식을 갖고 대구를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날 임명식에서는 시민선대위가 그동안 소상공인, 체육회, 문화예술계, 장애인단체 등 지역 내 주요 직능·시민 사회와 유기적으로 진행해 온 정책 제안 경과가 상세히 보고됐다. 이어 대구 시정의 대전환을 열망하는 시민 선대위의 정책적 다짐과 실천 의지를 담은 ‘약속 폼보드’가 김 후보에게 전격 전달되며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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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경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사진=김부겸 페이스북] |
축사에 나선 김부겸 후보는 현장 연설을 통해 대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위기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이번 출마가 지역 생존을 위한 책임감에서 비롯되었음을 명확히 했다.
김 후보는 “정치를 잠시 떠나 성찰의 시간을 갖던 중, 대구의 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연간 1만 명에 달하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참담한 현실을 목도하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대구 경제가 장기 침체의 터널에 갇힌 본질적인 원인은 산업 구조의 고도화 실패와 대형 국책 사업의 추진력 부재에 있다”고 꼬집으며, 대구의 지도를 바꿀 세 가지 실무적 해법을 제시했다.
김 후보가 제시한 대구 경제 회복의 첫 번째 열쇠는 전통 산업의 디지털 체질 개선을 골자로 한 ‘AI 기반 산업 대전환’이다. 김 후보는 “자동차 부품, 기계, 로봇, 섬유 등 오랜 기간 대구를 지탱해 온 우수한 기반 제조업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입히는 혁신적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지자체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한 재정 메커니즘을 설명했다. 김 후보는 “대구시의 한정된 지방 재정만으로는 이러한 대전환이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은 뒤, “중앙정부의 메가 프로젝트를 과감히 확보하고 지역 대학의 우수한 기술 인재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가동하겠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의 제조 경쟁력을 단숨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기 안착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 조달 방안과 기업 유치 청사진도 구체화했다. 김 후보는 “진척이 없었던 신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및 당정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2%대 저리 공공자금을 통한 선투자 국비 1조 원을 확보하는 실무적 돌파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융 규제와 재정 한계에 묶여있던 대형 국책 사업에 확실한 마중물을 주입했다는 평가다.
이어 일회성 토목 공사에 그치지 않도록 신공항 사업의 20%가 진척되는 시점을 기해 강력한 기업 유치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공정이 궤도에 오르면 국무총리 시절 쌓아온 국가적 인적 네트워크와 신뢰도를 총동원해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직접 만나 투자를 설득하겠다”며 “동시에 군 공항 후적지를 강력한 규제 개혁 특구로 지정해 대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내려올 수 있는 최적의 경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김부겸 후보는 현 정부의 지방 주도 성장 및 국가 균형 발전 기조와 정교하게 궤를 같이하는 ‘대구·경북(TK) 행정 통합’의 완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광역 자치단체의 구조적 통합을 통해 지방 분권의 표준 모델을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행정 통합이 가져올 막대한 재정적 인과관계를 명확한 수치로 제시했다. 그는 “행정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내면 법제에 따라 매년 조건 없이 지원되는 5조 원 규모의 거대한 국비를 고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며 “이 마중물을 활용해 지역의 운명을 바꿀 대대적인 미래 산업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통합 과정에서 우려되는 불균형 문제를 해소키 위해 “경북 북부 지역 등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낙후 지역이 없도록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 투자를 정교하게 병행하겠다”는 안전장치도 함께 내놨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 시민들은 과거 국채보상운동부터 시작해 대한민국의 역사의 고비마다 ‘한 번 결단하면 반드시 해내는’ 위대한 저력과 대의를 증명해 오신 분들”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아 당선된다면, 행정가로서의 모든 역량을 바쳐 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통합신공항 조기 매듭이라는 해묵은 숙제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시민선대위의 전폭적인 지지와 결집을 당부했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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