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발생 일일 평균 2133.6명 확진 "24.3% 증가"...위중증환자 8.8% 증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8 19:25:45
  • -
  • +
  • 인쇄
지난주 위중증 365명...직전주보다 32명 증가
감염재생산지수 1.20 “2주 연속 ‘1’ 넘어”
총 사망자수 126명, 전주보다 48.2% 증가
가동률, 감염병전담 60%, 중환자전담 54%

지난 한 주 국내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직전 주에 비해 2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지난주 위중증환자도 그 전 주간에 비해 8.8% 늘었다.

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한 주(10.31~11.6)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만4935명으로, 하루 평균 2133.6명으로 집계됐다. 그 전 주간(10.24~10.30)의 1716.2명에 비해 417.4명(24.3%)이 증가했다.

 

 

▲ 최근 방역 관리 상황 비교. [보건복지부 제공]

 

일일 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30.9명으로 30% 가까이 차지했고, 직전주의 420.6명과 비교해 50%나 늘어났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작과 함께 대면 접촉과 이동량이 늘어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주 수도권 일일 발생 환자는 1686.9명으로 전체 국내 발생자의 80%에 육박했으며, 그 전 주간(1342.1명)보다 25.7%인 344.8명이 증가하며 최근 확산세를 주도했다.


▲ 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 [보건복지부 제공]

비수도권 환자는 446.7명으로, 직전 주간(374.1명)에 비해 72.6명(19.4%) 늘어났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경남권(28.7명)과 충청권(24.6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렇다 보니 국내발생 확진자의 감염재생산지수는 1.20으로, 직전주(1.06)에 이어 2주 연속 ‘1’ 이상의 값을 유지하며 확산 우려를 더 키웠다.

감염재생산지수란 감염자 한 명이 평균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2차 감염자수를 나타낸다. 지수가 1보다 크면 최소 1명 이상 추가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확진자수의 증가세는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한 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그 전 주간의 333명에 비해 32명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이 위중증 환자 증가의 가장 많은 비중(79.2%)을 차지했다.

지난 한 주 총 사망자 수는 126명(인과성은 미입증)으로 하루 평균 18명꼴이었다. 최근 5주간 사망자 총 452명 중 예방접종 미완료자가 71.9%인 325명에 달해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수치로 보여줬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증가 추세지만 의료대응체계는 현재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치료병상 현황을 보면, 7일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1121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가동률은 전국 54.4%로 51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며 수도권 229병상이 남아 있다.

▲ 중증도별 병상 현황. [보건복지부 제공]

준·중환자병상은 총 45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2.2%로 172병상의 여력이 있다. 수도권은 68병상이 남아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1만56병상을 확보 중이며, 가동률은 전국 60.2%를 기록중이다. 이용 가능한 병상은 4007개다. 수도권은 1006병상이 남아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8일 기준으로 총 87개소 1만7951병상이 준비돼 있다. 가동률은 전국 50.1%로 8951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1만2031병상이 확보돼 있으며, 가동률은 60.6%로 이용 가능한 병상은 4741개다.

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493명이었다. 이중 수도권은 서울 277명, 경기 176명, 인천 18명 등 471명이었고, 비수도권은 부산 1명, 대구 2명, 강원 6명, 충북 1명, 충남 9명, 경북 3명 등 22명이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류수근 기자
류수근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자생한방병원, WHO 공식 인증…한의학 글로벌 시대 열어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전통의학 기반의 과학·기술 혁신성과 사회가치를 인정받아 글로벌 혁신기관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 1175개 지원기관 가운데 최종 21곳만 뽑힌 결과로, 국내 한의 의료기관이 WHO 평가 체계에서 공식적으로 혁신성을 인정받은 사례다.자생한방병원은 WHO 글로벌 전통의학센터(GTMC)가 주관한 ‘

2

농심, 신라면 40주년 기념작 ‘신라면 골드’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오는 2026년 신라면 40주년을 앞두고 신제품 ‘신라면 골드’를 1월 2일 정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라면 골드는 닭고기를 우려낸 진하고 감칠맛 나는 육수에,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을 더했다. 강황과 큐민으로 닭 육수와 어우러지는 독특한 향을 구현했고, 여기에 청경채, 계란 플레이크, 고추맛 고명 등 풍성한 건더기로 식

3

타타대우모빌리티, '기쎈 전기노면청소차' 실증테스트 진행
[메가경제=정호 기자]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 기반 전기노면청소차가 주요 지자체 현장에서 진행된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공공 청소 차량의 친환경 전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전기노면청소차는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GIXEN)’을 기반으로 신정개발특장차와 공동 개발한 4㎥급 전기 노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