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4월 전산장애 관련 민원 대부분 보상 완료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6 20:31:11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키움증권이 지난 4월 발생한 전산장애로 인해 접수된 민원의 대부분에 대해 보상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4월 3~4일 양일간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로 총 1만8305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사진=키움증권]

 

이 가운데 1만7792건(약 97%)은 보상이 마무리됐고, 나머지 건도 키움증권 내부 규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처리되고 있다.

 

문제가 된 전산장애는 개장 직후 주문 체결이 지연되거나 아예 체결되지 않는 방식으로 발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발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진 상황에서 시스템 오류까지 겹치면서 고객 불만이 집중됐다.

 

세부 장애 시간은 ▲4월 3일 오전 9시 2분~9시 59분(57분) ▲4월 4일 오전 8시~8시 11분(11분) ▲오전 8시59분~10시 32분(1시간33분) ▲오전 11시 2분 오후 12시 32분(1시간 30분) ▲오후 2시 48분~2시 52분(4분) ▲오후 3시 17분~3시 27분(10분) 등 총 여섯 차례다.

 

금융감독원은 “정정 및 취소 주문이 평소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매매 체결 시스템이 이를 감당하지 못해 장애가 발생했다”며, “지난 5월 16일 현장검사를 마쳤고, 전자금융거래법 제21조(안전성 확보 의무) 위반 여부와 제재 수위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키움증권에 향후 프로그램 변경 시 사전 테스트 강화, 기술·관리 통제 절차 보완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향후 유사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안정성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고객 보상 재원으로 최대 3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별도로 가입한 전자금융거래 배상책임보험의 보장 한도는 5억3800만원에 달한다.

  • AI로 만든 정보, 진짜일까요? 공유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정보의 격차 없이, 누구나 디지털 세상에 닿을 수 있도록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윤중현 기자
윤중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태 항공시장 20년간 두 배 커진다…에어버스 “신규 여객기 1만9120대 필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아시아·태평양 항공시장이 향후 20년간 글로벌 항공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객 수송량이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대규모 신규 항공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가 발표한 최신 글로벌 시장 전망(GMF 2026~2045)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객 수송량은 향후 20

2

“오픈 5개월 만에 예약 꽉 찼다”…더 플라자 ‘아사달’, 한식 파인다이닝 신흥 강자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한식 파인다이닝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더 플라자 다이닝 아사달이 개점 6개월 만에 예약이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전통 한식당의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제철 식재료와 현대적인 조리법을 접목한 전략이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플라자 다이닝 아사달은 1986년 서울 프라자호텔의 대표 한식당이었던

3

[메가이슈토픽] 삼성전자 최승호 노조위원장 '장인 업체 3.7억 거래' 후폭풍…이해충돌 논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가 최승호 위원장의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와 약 3억7000만원 규모로 거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해충돌 논란이 커지고 있다. 초기업노조는 최저가와 긴급 납품 등을 고려한 계약으로 개인적 이익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또 다른 노조 단체인 삼성전자 동행노동조합(SECU)은 관련 내용을 사전에 알지 못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