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개장...오픈기념 인증샷 이벤트도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0 23: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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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당‧식물원 등 어린이대공원 랜드마크 아바타로 방문
서울시설공단 MZ세대 첫 작품…90년대 추억의 수영장도 재현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가 전세계에서 2억명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19일 개장했다. 오픈 기념으로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3D가상세계 메타버스에서도 오픈해 어린이대공원의 주요 랜드마크를 실제처럼 구현한 가상공간 속에서 사계절 정원을 즐기고 도심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페토에서 오픈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에는 지금은 사라졌지만 1990년대까지 어린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수영장도 재현돼 아바타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19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개장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캡처 화면. [서울시공단 제공]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아바타를 활용해 경제‧문화‧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가상세계를 뜻한다.

‘제페토’는 네이버제트(Z)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로, 유저의 80%가 10대일 정도로 MZ세대의 메타버스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유저들이 직접 아이템과 맵을 제작할 수 있고 셀카나 다른 아바타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팔로우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제페토에서 ‘어린이대공원’을 검색하면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맵으로 이동할 수 있다. 제페토 이용자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메타파크를 즐기고 다른 이용자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는 정문, 팔각당, 식물원, 숲속의 무대, 놀이공원(수영장), 포시즌가든 등 6개 구역의 생생한 현장으로 꾸며져 있다.

3층으로 이뤄진 공원 랜드마크 팔각당에는 어린이대공원이 개장한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돼 있고,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도 있다.


▲ 19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개장한 '서울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캡처 화면. [서울시공단 제공]

팔각당을 중심으로 오른편에는 실제 식물원의 모습을 고스란히 구현한 식물원과 숲속의 무대가 있다.

식물원에서는 전시 공간과 온실 내부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수목과 꽃으로 꾸며진 사계절 정원을 관람할 수 있고, 숲속의 무대에서는 아바타들의 공연이나 단체 액티비티 기획 등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팔각당 왼편의 놀이공원에는 실제 어린이대공원에는 없는 수영장이 마련돼 있다. 메타파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이 곳에서는 아바타를 이용해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메타파크 곳곳에 준비돼 있는 포토존에서는 인증사진이나, 친구 아바타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앞으로 어린이대공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시민 경험 프로그램을 메타파크와 연계해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타파그 오픈 기념 이벤트에 참가해도 뜻깊을 듯하다. 메타파크 안에 숨겨진 대한민국 위인 동상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고 피드에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 태그를 붙여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 뒤 추첨을 통해 50여 명을 선정해 음료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는 MZ세대 직원으로 구성된 메타버스 TF(태스크포스)팀이 만든 첫 작품이다. 지난 5월부터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해온 메타버스TF팀은 메타버스 내 개더타운에 가상 사무실을 만들어 근무하고 임원회의‧청렴결의 대회를 진행하는 등 메타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왔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TF팀은 메타파크에 이어 추모공원, DDP패션몰 등 메타버스 접목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진행 중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린이대공원 메타파크는 공단사업과 메타버스를 연계해 추진한 첫 번째 성과물로,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 직원들이 직접 만들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코로나 시대,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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