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박정인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에 관해 심도있게 토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과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공연인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시대적 추세로 점쳐지고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에 관해 공연계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하는 '제13회 영 아티스트 포럼'을 9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진행한다.

그동안 '관객이 있어야 공연이 완성된다'고 여겨온 공연계로서는, 관중과 대면으로 소비되는 공연만의 정체성을 잃을 수 있다는 부분에서 온라인 공연 콘텐츠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표해왔다.
그러나 최근 공연업계는 국내와 국외를 막론하고 생각보다 매우 심각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공연업체인 ‘태양의 서커스 엔터테인먼트’조차도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을 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도모하지 못하면 더이상 공연업계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다.
이에 올해 영아티스트포럼에서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국내 공연업계, 그 중에서도 클래식과 무용 분야의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충분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박현진 영아티스트포럼앤페스티벌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열릴 이날 포럼에는 김수현 SBS 정책문화팀 기자, 박정인 해인예술법연구소장(문화부 저작권보호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윤보미 봄아트프로젝트 대표, 이진상 피아니스트(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문의 및 참가신청은 세종문화티켓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공연 콘텐츠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시대'에 공연업계의 탈출구로 모색되고 있다. 이날 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 패널들이 실연가나 법률가, 공연제작자의 측면과 공연생태계의 측면 등 다양한 관점에서 온라인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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