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 유튜브 생중계 속 성료..."안전보건종사자도 스마트 시대의 기술 이해·활용 필요"

이승선 / 기사승인 : 2020-07-28 17:11:11
  • -
  • +
  • 인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의 새로운 솔루션을 찾다" 주제로 열려

[메가경제= 이승선 기자]그렇지 않아도 불확실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마저 덮치며 우리 일터의 안전보건은 한층 더 위협받고 있다. 이러한 난국에 안전보건이 나아갈 방향과 해법은 무엇일까?


제9회를 맞이한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이 28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의 새로운 솔루션을 찾다'를 주제로 열렸다.


한국안전환경과학원과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공동 주최한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은 ▲윤진규 한국하니웰(주) 공정제어사업부 상무의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융합을 통한 화학공장 안전운영 솔루션 제안'과 ▲김수근 원광종합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의 '언택트 시대의 산업보건서비스'에 대한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비대면 형식으로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포럼에서 송지태 한국안전환경과학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안전보건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며 “기업 스스로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의 큰 틀이 바뀌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출처= 재단법인피플]
제9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 진행 모습. [출처= 재단법인 '피플']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윤진규 상무는 화학공장의 최신 안전 솔루션을 소개했다. 그는 “화학 공장의 가장 큰 위험인 가스 누출은 이제 자외선 카메라를 통하여 감지된다”며, “누출된 가스의 종류와 농도, 양까지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누출감지는 화재경보, 의사소통 시스템 등과 통합된 하나의 시스템 하에서 작동된다”며,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융합 시대의 안전보건은 한 플랫폼에서 모두 통제한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말했다.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 윤진규.[출처= 재단법인피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에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윤진규 상무. [출처= 재단법인 '피플']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수근 교수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무인화 공장과 재택근무가 확산되는 이 시점에 안전보건종사자들이 고민해야 할 점들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안전보건도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집체교육을 통한 안전보건교육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안전보건서비스 제공의 플랫폼을 온라인, 모바일으로 변환하고, 실시간 제공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에서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수근 교수. [출처= 재단법인피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에서 두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수근 교수. [출처= 재단법인 '피플']


주제발표 후 실시간 토론에서는 사전 취합된 질문과 온라인 참여자들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현실적으로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등 사업장에서 첨단 기술을 널리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참여자의 질문에 윤 상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인해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도 소프트웨어만 구독하는 개념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질 것이다”라고 답했다.


“안전보건서비스를 ‘비대면’으로 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시작해야 하나”라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김 교수는 “직원과의 접점을 최소화하여 부담을 갖지 않는 ‘언택트’ 안전보건서비스를 인정하는 분위기부터 형성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로써 온라인, 모바일을 통한 안전보건서비스의 필요성과 공식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출처= 재단법인피플]
‘미래일터 안전보건 포럼’ 모습. [출처= 재단법인 '피플']


이 날 포럼 전체 영상은 유튜브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식 채널’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보건 관련 위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기획된 토론의 장이다. 이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최신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승선
이승선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에어서울, 스타필드 하남서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요나고’ 대형 광고 전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서울이 일본 소도시 노선을 알리기 위한 오프라인 마케팅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12월 24일부터 스타필드 하남 중앙 미디어타워와 파노라마스크린을 통해 일본 다카마쓰와 요나고를 소개하는 대형 광고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다카마쓰는 바다와 예술이 어우러진 섬 도시로, 요나고는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 중인 일본 소도시 노선이다. 높

2

“임직원 손으로 모은 3650만원”…매일유업, 연말 맞아 소외이웃에 전액 기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매일유업은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조성한 판매수익금 3650만원 전액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기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매일유업 사내 봉사동호회 ‘살림’과 기업문화 강화를 위한 ‘매일다양성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임직원 자선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바자회는 지난 11월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렸으며, 임직원들이

3

“함께해서 더 따뜻했다”...다이닝브랜즈그룹, 대학생 봉사단 연말 활동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다이닝브랜즈그룹은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함께해서 따뜻했던 한 해’를 주제로 올해 마지막 멘토링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 지역에서는 단체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추억앨범 만들기’ 활동이 진행됐다. 아동들은 그동안의 활동 사진과 기록을 정리하며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이를 통해 자아존중감과 긍정적 자기 인식을 높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