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IPO 절차 본격 착수...‘LG엔솔’ 이어 공모주 시장 달구나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24 03:20:27
장외시장 시총 8조 육박...25~26일 기관 수요예측
공모 자금, 에너지·친환경 등 신사업에 투자

올해 첫 공모주 청약 시장에서 무려 114조 원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킨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현대엔지니어링이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5~26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시가총액이 최대 6조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대어급 상장으로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흥행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현대엔지니어링 주가는 10만 5000원으로 시가총액이 약 7조 9751억 원에 달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 7900원~7만 5700원으로, 최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약 6조 525억 원에 이른다. 공모 규모는 9264억 원~1조 2112억 원이다.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지난 21일 기준 시가총액은 4조 7772억 원이다.
 

▲ 현대엔지니어링의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주경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기준 매출은 플랜트/인프라 45.5%, 건축/주택 43.5%, 자산관리 및 기타 11%로 구성됐으며, 국내외 매출 비중도 각각 50%다.

최근 3개년간 매출은 2018년 6조 2862억 원, 2019년 6조 8011억 원, 2020년 7조 1884억 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3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해 코로나19 확산 사태 이후 수익성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신규 수주 규모는 10조 146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6% 늘었다. 수주 잔고는 약 27조 7800억 원이다.

특히,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226.3%이며, 부채비율은 59.4%로 동종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현대엔지니어링 신사업 투자계획(~2024년) [출처=전자공시시스템]


이번 공모 자금은 CO₂ 처리·자원화 사업, 폐기물 소각·매립장 운영, 차세대 소형원자로(MMR) 발전소 건설 등 신사업 투자에 쓰일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에너지 전담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는 ▲폐플라스틱 자원화 ▲암모니아 수소화 ▲초소형원자로 ▲자체 전력 생산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친환경 분야에서 ▲CO₂ 자원화 ▲폐기물 소각·매립 사업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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