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레드백' 경험 발판 삼아 美 차세대 장갑차 개념설계 참여

박종훈 / 기사승인 : 2021-07-26 05:59:16

- 오시코시-한화 팀 1차 관문 통과, 총 54조원 상당 -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미 육군 차세대 유·무인 복합 운용 보병전투장갑차 개념설계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미 육군은 선택적 유인차량(OMFV) 개발 사업의 2단계 개념설계에 참여할 5개 경쟁 후보 중 하나로 오시코시-한화 컨소시엄을 꼽았다.
 

▲사진 = 한화디펜스 제공

 

OMFV 사업은 현 M2 브래들리 장갑차 3500여대를 교체하기 위해 진행되는 미 육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과제로 총 사업비 약 54조원에 달한다.

지난 4월부터 입찰 제안서 접수가 시작됐다. 제너럴다이내믹스, BAE시스템즈, 라인메탈 디펜스 등이 이끄는 6개 이상 글로벌 컨소시엄과 방산기업이 경쟁에 뛰어든 상태.

한화디펜스는 미국의 군용차량 개발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의 협력사로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후보는 향후 15개월 동안 미 육군이 제시한 주요 요구사항에 맞는 개념연구와 설계작업을 수행한다.

이후 2023년경 상세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맡을 3개 후보가 압축되며, 2027년 하반기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화디펜스는 한국 육군 K21 보병전투장갑차와 호주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레드백 장갑차 개발로 쌓은 독자적 기술력과 경험으로 세계 최대 방산시장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한화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양국 전문 엔지니어를 채용하는 등 본격적인 경재모드에 돌입했다.

오시코시-한화팀의 구상은 레드백 장갑차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지난 2019년 호주 LAND 400 3단계 차세대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돼 호주 육군 최종 시험평가를 치르고 있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한국 대표 방산기업이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방산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첨단 전투장갑차 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기업은 물론 국가 방위산업 측면에서도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첨단 장갑차 개발의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미국 OMFV 사업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박종훈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종훈
박종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채비, 현대차 손잡고 인도네시아 발리 전기버스 충전시장 진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친환경 대중교통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발리 전기버스 충전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채비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추진하는 '인도네시아 발리 친환경 전기버스 교통체계 구축사업'에

2

1만4000달러 경주마의 그랑프리 제패…한국경마, 10년 전 세계로 눈 돌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16년 10월 한국경마는 경주로 안팎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가 미국에서 육성한 경주마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 무대인 브리더스컵에 진출했고, 저렴한 가격에 도입된 외산마는 국내 최정상급 경주를 잇달아 제패했다. 경마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대형 음악 공연이 열리며 경마를 넘어선 문화 콘텐츠 실험도 시작됐다. 10년

3

서승운 기수, 데뷔 15년 만에 1000승…한국 경마 역사 다섯 번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약 중인 서승운 기수(37)가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0승을 달성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다섯 번째 기록으로, 부산경남을 주 무대로 활동한 기수 가운데서는 유현명 전 기수에 이어 두 번째다. 서 기수는 지난 1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9경주에서 ‘금아어뎁트’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