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순위에서 다수 진료과가 상위권에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한양대병원은 ▲소아과학(국내 4위, 세계 106위) ▲내분비학(국내 8위, 세계 65위) ▲위장학(국내 8위, 세계 120위) ▲호흡기학(국내 8위, 세계 143위) 등 4개 전문 분야에서 국내 10위권에 진입하며 의료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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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대병원, 4개 전문분야 ‘세계 최고 전문병원’ 상위권 진입 |
특히 소아과학 분야는 2023년 국내 7위(세계 129위)에서 2026년 국내 4위(세계 106위)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내분비학도 2023년 국내 9위에서 2025년 국내 8위, 2026년 국내 8위를 기록하며 안정적 경쟁력을 유지했다.
위장학은 2025년 처음 순위에 진입한 후 2년 연속 국내 8위를 기록했고, 호흡기학 역시 첫 선정부터 국내 8위(세계 143위)에 올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뉴스위크의 ‘세계 최고 전문병원’ 평가는 글로벌 통계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전 세계 의료 전문가 추천, 병원 성과 지표, 환자 만족도 조사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올해 순위는 전 세계 의료진 및 보건 전문가 약 4만 명의 설문을 기반으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했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번 결과는 의료진과 교직원의 헌신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특화 분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와 연구 역량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의료와 의학 연구·교육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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