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가수 임영웅의 군복무 시절 미담이 공개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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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의 군 시절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채널에는 임영웅의 미담을 전한 글이 올라왔다.
임영웅의 군대 후임이라는 A씨는 글에서 "임영웅 병장님과는 바야흐로 2012년 뜨거운 여름. 백골부대 GOP에서 선후임 관계로 처음 만나게 되었다. 학업으로 인해 또래 친구들보다 군대를 늦게 가는 상황이었고, 입대가 늦다 보니 맞선임들의 나이가 대부분 어리거나 한참 고참들은 동갑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라고 그와의 인연을 밝혔다.
이어 "긴장된 공간에서 여유롭게 휘파람을 흥얼거리며, 다가오던 선임이 바로 임영웅이었다. 아직도 기억난다. 자신은 전역하고 '슈퍼스타K'에 나가 우승할 것이니 문자 투표 확실하게 하라고 했다. 매번 밖에서 고생한다며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 등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쏟았고, 단단한 팀워크를 다지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소초 막내인 저에게 다가와서는 군에서는 귀하디 귀한 황금마차에서 갓 사 온 먹거리, 군 생활의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는 꿀팁을 줬다. 주변 맞선임으로 인해 억압된 상황에서 괜히 운동하러 가자며 제 시간을 만들어주던 그 친구의 호의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한다. 매번 상대방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 일인 마냥 공감, 조언해 주는 따뜻한 선임이자 친구였다"고 임영웅을 칭찬했다.
이 글을 접한 팬들은 "역시 임영웅이 임영웅했다", "파도 파도 끊이 없는 임영웅 미담" 등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임영웅은 K리그 FC서울 경기 시축 행사 거마비를 사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으며, 당시 고령의 팬을 위해 직접 치료비까지 결제했다는 소식도 밝혀져 '미담의 아이콘'임을 실감케 했다. 최근엔 장애인 축구선수들에게 축구화를 선물한 일화가 추가돼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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