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나쁜 콜레스테롤 낮춘다…KGC인삼공사 과학적 입증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7:48:08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GC인삼공사가 홍삼의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입증하는 분자적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고지혈증 치료의 주요 표적으로 꼽히는 단백질 PCSK9 발현을 홍삼이 억제한다는 사실을 세포·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 KCG인삼공사 연구원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고지혈증은 나쁜 콜레스테롤(LDL-C) 증가와 좋은 콜레스테롤(HDL-C) 감소, 중성지방 상승으로 정의된다. 이 가운데 PCSK9은 간에서 LDL 제거 수용체를 분해해 LDL 수치를 높이는 단백질로,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돼왔다. 현재 일부 치료제는 PCSK9 수치를 오히려 높이거나 근육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대체 접근법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KGC인삼공사 연구팀은 프로테오믹스 분석과 동물실험을 종합해 홍삼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연구 결과, 홍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중성지방(TG) 70% ▲나쁜 콜레스테롤(LDL-C) 65% ▲총콜레스테롤(TCHO) 35% 감소 효과를 보였다. 반대로 HDL-C는 16% 증가했으며, PCSK9 발현 역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김상규 KGC인삼공사 R&D 제품화연구소장은 “홍삼의 지질 개선 효과와 안전성, 섭취 편의성을 고려할 때 고지혈증 예방과 보조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글로벌 학계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세노바메이트 다음은 AI"…SK바이오팜, 인실리코와 CNS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SK바이오팜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아시아 대표 AI 신약개발 기업인 인실리코 메디슨과 협력해 중추신경계(CNS)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AI 기반 연구개발(AIDD) 역량을 내재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2

유전독성 넘은 제프티…현대바이오, '만능 항바이러스제' 시대 가속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물질 '제프티(Xafty)'가 비임상 유전독성 시험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숙주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바이러스제 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온 유전독성 문제를 넘어서면서 미국에서 추진 중인 호흡기 바이러스 통합 임상 진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

3

뉴메코, '뉴럭스 200단위' 품목허가…메디톡스 톡신 라인업 확장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메디톡스 계열사 뉴메코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NEWLUX)'의 고용량 제품을 추가로 확보하며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기존 100단위 제품에 이어 200단위 제품까지 국내 허가를 획득하면서 의료진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22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