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美 릴리 생산시설 인수 기업결합 심사 최종 완료…미국 생산거점 확보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08:02:23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셀트리온은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Branchburg)에 위치한 일라이 릴리(Eli Lilly, 이하 릴리) 생산시설 인수와 관련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산하 사전신고사무국(PNO)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정부 기관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에 이어 미국 내 절차까지 마무리하며, 공장 인수를 위한 주요 규제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이에 따라 연내 ‘딜 클로징(Deal Closing)’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 셀트리온, 美 릴리 생산시설 인수 기업결합 심사 최종 완료

기업결합 심사는 자산 결합 과정에서 시장 경쟁 저해 우려를 판단하는 절차로,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는 하트-스콧-로디노 반독점법(HSR법), 아일랜드에서는 일정 매출 규모 요건에 따라 각각 심사를 진행했다.

회사는 인수 절차 완료와 동시에 인수 후 통합(PMI)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무 단절 없이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 파견 인력을 투입하고, 현지 근로자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은 ▲미국 내 생산 거점 확보 ▲관세 리스크 구조적 해소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위탁생산(CMO) 사업 기회 확대 등 다각적인 전략적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브랜치버그 생산시설은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서 CMO 사업을 본격화할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릴리와 체결한 CMO 계약을 통해 인수 직후부터 매출을 창출하고, 투자금 조기 회수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셀트리온은 해당 부지 내 약 1만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를 활용해 최소 7000억 원 이상을 추가 투자, 인천 송도 2공장 대비 약 1.5배 수준의 생산 능력(CAPA) 확충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생산시설 인수를 위한 모든 기업결합 심사를 완료하면서 글로벌 최대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며 “의약품 생산 및 공급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미래에셋자산운용, 지난해 ETF 평균 수익률 27.9% 기록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상장지수펀드)의 2025년 평균 수익률이 27.9%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한 605개 상품을 대상으로 각 국가별 통화 기준 지난해 연간 수익률(TR)을 산출한 결과다. 이는 같은 기간 S&P

2

IBK기업銀, 기부금 4억 전달…취약계층 지원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카드앱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 ‘Give(기부) LOVE’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4억원을 홀트아동복지회와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캠페인에서 50만 명의 고객이 IBK카드앱의 이벤트 페이지를 방문해 선호하는 기부 사업에 ‘하트’를 눌러 투표한 결과에 따라 진행

3

ABB,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핵심 전기추진 기술 집약…해양 에너지 전환 신호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전기화 및 자동화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ABB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실습선 ‘참바다호’에 ABB 전기추진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참바다호는 교육부 최초의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해양수산 탐사 실습선으로 지정됐으며, 친환경 운항 기술과 첨단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결합한 선박이다. 경상국립대학교(통영캠퍼스)는 20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