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이 국내 대표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 한국콜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3일 서울 중구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서 협약식을 열고 상생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한국콜마 고객사를 대상으로 면세점 입점 컨설팅과 글로벌 세일즈 채널 확대를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판촉 행사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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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한국콜마와 MOU |
특히 롯데면세점은 명동본점에 ‘K-뷰티관’을 마련할 계획이다. 매장은 실험실 콘셉트로 구성해 한국콜마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강조하고, 화장품을 카테고리별로 구분해 K-인디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양사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협업 상품 개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공항점에도 K-콘텐츠 중심의 공간을 확대하고 있다. 김해공항점에서는 부산 관광기념품 숍 ‘부기샵’을 운영하고, 김포공항점에는 중소·중견기업 브랜드로 구성된 ‘K-마켓’을 오픈했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상품부문장은 “한국콜마와 협력해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K-브랜드 판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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