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비만 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65mc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서 ‘365mc LA점 그랜드 오프닝 세레모니’를 열고 공식 개원을 알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원으로 365mc는 아시아에 이어 북미 시장에까지 거점을 확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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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mc, 지방흡입 병원 최초 美 진출 |
행사에는 김남철 365mc 대표이사와 LA점 의료진을 비롯해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릭 마르티네즈 의장, 패티 코르도바 CEO 등 지역 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365mc LA점의 주력 진료는 자사가 개발한 국소마취 기반 비침습 지방흡입 주사 ‘람스(LAMS)’다. 대표원장은 닥터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Dr. Angie Trias Sanchez)가 맡으며, 공동대표 간호사 마리아 사만다 레이슨과 함께 시술을 담당한다. 두 의료진은 지난 8월 한국을 방문해 365mc 의료진으로부터 직접 람스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산체스 대표원장은 “람스는 절개를 최소화해 안전성과 만족도를 높인 기술로, 시술 결과 예측 시스템(LEPA)까지 결합한 점은 미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365mc는 이번 미국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 LA점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 5개 해외 지점을 운영 중이며, 베트남 호치민점 개원도 앞두고 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통한 신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 7월 이스라엘 라지엘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사의 람스 시술과 라지엘의 지방용해 신약 ‘RZL-012’를 결합한 차세대 체형 교정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해당 신약은 현재 미국 FDA 3상 진입을 앞두고 있으며, 승인 시 LA점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김남철 365mc 대표는 “세계 미용·의료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 진출은 22년간 축적한 지방흡입 기술력의 성과”라며 “뉴욕·시카고·시애틀 등 주요 도시로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지방흡입 전문 병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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