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백신 경쟁력 강화 가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9 08: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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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백신 파이프라인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9일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인 힐레만 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 이사회 멤버들이 경기도 판교 본사와 연구소를 방문해 양측 간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이번 방문은 힐레만 연구소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뒤 진행된 일정으로, 백신 연구개발(R&D)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2023년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이후 백신 후보물질 공정개발, 기술 이전, 상업화 등 전주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향후에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힐레만 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영국 비영리 재단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저·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백신 접근성 제고와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판교 방문을 통해 힐레만 연구소 이사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 역량을 직접 확인했으며,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모두 갖춘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만 라오(Raman Rao) 힐레만 연구소 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역량을 갖춘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라며 “이번 방한은 글로벌 백신 접근성 확대라는 힐레만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국제 보건 파트너와의 협력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데 핵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감염병 대응과 백신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게이츠재단(Gates Foundation),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 국제백신연구소(IVI) 등 주요 글로벌 보건 기구와 협력을 이어가며, 혁신 백신 개발과 글로벌 공중보건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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