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오민아 기자] 벌크(비포장화물) 선사인 팬오션을 계열사로 둔 하림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을 품게 됐다.
HMM은 2016년 유동성 위기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 관리체제에 있은지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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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M 컨테이너선. [사진=HMM] |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HMM 매각 대상 주식 수는 채권단이 보유한 3억9879만주다. 인수가는 6조4천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하림그룹이 HMM 인수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자산이 42조8000억원으로 불어난다. 재계 13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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