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 시술 없이 주사만으로 치료 효과 증명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09:09:3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노년층에서는 뼈가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골절을 입기 쉽다. 골절은 환자의 삶의 질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골절로 인해 활동이 줄어드는 경우 다른 순환·호흡기계 합병증 등으로 인해 생명에도 지장을 줄 수 있는 심각한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척추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의 경우, 골절 부위에 특수한 바늘을 통해 골시멘트를 주입하여 압박골절을 단단하게 만드는 시술인 척추체 성형술을 시행하기도 하고, 주사 약제를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 이렇듯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아직 각 치료의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많지 않다.
 

▲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이 되어 있는 척추체의 압박률과 척추후만증의 진행 각도를 측정하는 사진

이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신경외과 오재근 교수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2년 사이에 흉부 및 요추 압박 골절로 진단받은 86명의 환자 중 척추 성형술 치료를 진행한 그룹과 로소맙주사 치료를 진행한 그룹의 치료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42명의 환자는 로모소주맙(1년간 매월 1회 주사)을 받은 후, 데노주맙을 투여받았고, 44명의 환자는 척추 성형술을 받은 후, 데노주맙 주사를 투여받았다. 이후 연구팀은 치료 이후 1년 후 각 그룹의 통증, 골밀도, 척추 압박 비율 및 콥 각도에 대한 수치 평가 척도(NRS)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로모소주맙 주사 치료 그룹은 척추 성형술 치료 그룹에 비해 NRS 점수가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하고, 요추 골밀도는 더욱 증가했다.

신경외과 오재근 교수는 “로모소주맙 주사 치료가 골절에 대한 척추 통증을 감소시키고 척추 뿐 아니라 전신적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 효과를 가져 다른 부위의 재발 골절 또한 감소시킨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보다 간단한 방법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척추 분야 국제학술지 ‘Neurospine’ 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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