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이 첨단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VIP 병동’을 공식 개소하며 프리미엄 의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병원은 최근 B관 14층에 1인실 18개 병상 규모의 스마트 VIP 병동을 새로 열고 오픈식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병동은 국내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삼성전자 AI 기반 B2B 솔루션인 ‘SmartThings Pro’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 |
▲ 강북삼성병원, AI·IoT 결합 ‘스마트 VIP 병동’ 개설 |
입원 환자는 각 병실에 비치된 갤럭시 탭을 통해 조명·온도·커튼·TV 등을 직접 제어할 수 있어, 보호자 도움 없이도 쾌적하고 독립적인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생활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실 내 센서 시스템을 통해 야간 안전성을 강화하고, 재실 감지 기능으로 응급상황을 신속히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모든 설비는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병원의 운영 철학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병실 인테리어도 새롭게 단장됐다. 은은한 베이지 톤과 우드 소재, 따뜻한 조명 등으로 ‘내 집 같은 편안함’을 구현했으며, 환자가 스스로 조명 색상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심리적 안정감까지 고려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스마트 VIP 병동은 AI와 IoT 기술을 융합해 환자의 편의성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한 혁신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