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제일장사2' 우지원, 김동현 잡는 '천적' 등극해 대반전 드라마 '소름'

김지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5 08: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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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김지호 기자]끝까지 잘 싸워준 농구팀이 아쉽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 '천하제일장사2'에 출연한 김동현. [사진=채널A]

13일 방송된 ‘천하제일장사2’ 8회에서는 ‘데스매치’ 3차전으로 ‘삼각대전’이 전개돼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펼쳐졌다. 경기 결과, 레슬링팀과 격투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마지막까지 불꽃 투혼을 발휘한 농구팀이 최종 탈락했다. 이로써 상금 순위는 레슬링팀(3100만원), 격투팀(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배성재 캐스터는 “‘삼각대전’에서는 각 팀이 한 번씩 대결을 펼친다. 그중 상위 두 팀은 ‘끝장전’에 진출해 맞붙고, 이긴 팀이 ‘현 천하제일장사’ 야구팀과 ‘타이틀 쟁탈전’을 벌인다”며 앞으로의 경기 일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로써 레슬링팀-격투팀-농구팀이 각각 한 번씩 맞붙게 된 가운데, ‘꼴찌’ 농구팀 현주엽은 “잃을게 없는 팀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 드리겠다”고 비장의 출사표를 던졌다. 뒤이어 ‘삼각대전’의 첫 경기는 레슬링팀 정지현과 농구팀 우지원의 대결이었다. 우지원은 정지현을 향해 “아기 같다”는 도발을 하며 전투 의지를 불살랐으나, 패배했다.

 

다음으로 출전한 황도현은 상대 선수인 현주엽에게 “빨리 부셔서 내려 보내드리겠다”고 도발했고, 이를 들은 박광재는 “이런 C! 우리 형한테!”라며 리얼 분노를 폭발시켰다. 반면 현주엽은 “3초 안에 끝내겠다”고 선언했지만, 양준혁은 “3초 안에 끝나려고?”라고 다르게 해석해 폭소를 안겼다. 이윽고 본 경기에서 황도현이 밀어치기로 현주엽을 쓰러뜨렸지만, VAR 판독 결과 판정이 뒤집혀 파장을 일으켰다. 승리한 현주엽은 “광재야~ 마음 편하게 (경기)해”며 ‘어깨 뽕’을 세웠다.

 

이후 ‘호랑이’ 남경진이 등판했고, 박광재가 맞섰다. 박광재는 훈련 중 눈 부상을 당한 남경진에게 “반대쪽 눈도 멍들게 해주겠다”며 극강 도발을 날렸다. 본 경기에서 남경진은 휘슬이 울리자마자 안다리를 걸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남경진은 다음 판에도 연이어 출전했다. 하지만 농구팀은 현주엽이 출전하는 ‘순번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극대노한 현주엽은 박광재를 드잡이하며 분풀이를 했지만, 막상 모래판에 올라가서는 “지더라도 꼭 잡아보고 싶었다”며 주먹을 꽉 쥐었다. 팽팽한 샅바싸움에 모두가 숨죽인 가운데, 남경진이 놀라운 샅바 당김 파워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슬링팀이 ‘1승’을 거머쥔 가운데, 제 2경기로 레슬링팀과 격투팀이 맞붙었다. 특히 남경진은 세 판째 연달아 등판했으나, 1초 만에 정다운을 눕히며 ‘초전박살 파괴자’로 등극했다. 이어 황도현은 ‘9연승’ 명현만과 맞붙었으나 벽을 넘지 못했다. 또한 김동현은 정지현과 경기 도중 샅바에서 손을 빼서 공격하려다가 위기를 겪었지만, 등채기 기술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만기는 정지현을 향해 “씨름에서도 (레슬링처럼) 그냥 (기술) 들어가면 되는데..”라며 혼쭐(?)을 냈고, 김기태도 “너무 아쉬워서 그런다”며 거들었다. 그런가 하면, 정다운은 남경진과 또 한번 리매치를 치렀으나 1초 만에 넘어가 자존심을 구겼다. 황도현도 명현만과 리매치를 치렀고, 이번에도 졌다. 특히 두 사람이 넘어지면서 뽀뽀(?)까지 나눠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 '천하제일장사2' 8회 장면 캡처. [사진=채널A]

결국 격투팀이 레슬링팀을 꺾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농구팀은 격투팀과 생존을 건 ‘목숨 매치’를 치렀다. 그중 첫 판부터 박광재와 명현만이 출전해 ‘에이스’ 대결이 성사됐다. 이후 명현만이 밀어치기로 박광재를 쓰러뜨렸고, 양준혁은 “쟤는 천하무적이야?”라며 명현만의 ‘12연승’ 행진에 놀라워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김동현과 우지원의 리매치가 이뤄졌다. 우지원은 김동현의 무패 행진을 깬 ‘천적’으로 통했던 바, 이번 경기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잠시 후, 김동현의 안다리걸기를 피하고 역공을 한 우지원이 승리를 거뒀고 모두가 입을 ‘떡’ 벌린 채 우지원을 연호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정다운이 출전해 현주엽을 쓰러뜨렸다. 하지만 주심이 VAR 판독을 요청해 긴장감이 조성됐다. 판독 결과, 판정은 번복되지 않고 정다운의 승리로 확정됐다. 십년감수한 김동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 뒤, 세 번째 판에서 ‘믿고 보는’ 명현만을 출전시켰다. 그의 상대인 박광재는 모래판에 올라오며 팀복을 벗어 내팽개쳤다. 이어 박광재는 무서운 기세로 명현만을 왼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넘어뜨려 그의 13연승을 저지했다. 3초만에 무너진 명현만을 본 김동현은 “미치겠네. 나 잠 못잘 것 같은데”라며 영혼이 탈출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2:2 스코어까지 간 상황에서, 우지원이 재출전했다.격투팀에서는 김동현이 아닌 정다운을 내보냈다. 이에 전 선수들은 “피하는 거냐?”라며 김동현에게 야유를 보냈다. 이후 경기에서 정다운이 승리해, 격투팀은 어렵게 ‘끝장전’에 진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레슬링팀-격투팀 올라갔네요. 다음주 ‘끝장전’ 기대됩니다”, “불사조 농구팀, 탈락해서 아쉬워요!”, “과연 야구팀과 맞붙을 팀은 누가 될까요?”, “우지원부터 박광재까지 잘 싸워준 농구팀 덕에 쫄깃했습니다”, “김동현은 우지원한테 지면서도 존재감 엄청났네요. 졌잘싸!” 등 폭풍 피드백을 보였다.

 

종목의 명예를 건 7개 팀의 ‘모래판 전쟁’이 펼쳐지는 ‘천하제일장사2’는 채널A와 채널S, SK브로드밴드가 공동 제작하며 매주 토요일 밤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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