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마포 호텔나루에서 영국 리카르도레일과 공동으로 ‘제4회 한·영 국제 철도안전인증기관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국토교통부, 영국교통부, 영국교통규제국, 주한영국대사관, 철도 운영기관 및 기업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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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사를 하고 있는 한석윤 철도연 원장 |
철도안전의 혁신(Innovation for Railway Safety)을 주제로 양국 정부 및 국제인증 기관이 철도안전 혁신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유일의 철도안전 인증기관이며 세계최초 LTE-R 성능인증기관인 철도연이 세계 최대규모의 철도안전 인증기관인 영국 리카르도레일과 함께 철도안전 분야의 국제동향을 논의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리카르도레일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와 GTX-C의 엔지니어링과 인증을 수행하고 있다.
철도연은 한국의 철도안전 혁신사례와 평가제도현황(발표: 신덕호 철도연 스마트공인인증실장) 및 유럽표준형과 호환되는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KTCS) 적합성평가 체계(발표: 신경호 철도연 스마트공인인증실 책임연구원)를, 리카르도레일은 첨단기술의 보증사례(발표: Michael Newman, Ricardo Rail 글로벌 대표)를 소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영국 교통부와 교통규제국의 철도안전 책임자가 직접 참여하여 영국철도의 안전혁신 및 보상체계(발표: Andrea Pearson, 영국교통부 디렉터)를 발표하고, 한국의 철도기업이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중요 정보를 공유했다.
주제발표는 신덕호 철도연 인증책임자의 ‘한국철도 안전혁신 및 평가체계’ 타이틀 내용을 시작으로▲Michael Newman, Ricardo Rail 글로벌 대표의 ‘최첨단 기술의 안전성 보증’ ▲Andrea Pearson, 영국교통부(UK DfT) 디렉터의 ‘영국철도의 안전혁신 보상정책’ ▲Ian Skinner 영국교통규제국(UK ORR) 수석 검사관의 ‘영국철도 안전규제의 혁신 사례’ ▲신경호 KTCS-2 적합성평가 연구책임자의 ‘한국철도 KTCS-2 적합성 평가체계’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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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호 철도연 스마트공인인증실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철도연과 리카르도레일은 지난 2015년 철도안전 공동인증 분야 협정(MoA)을 체결하고, 철도안전 인증결과의 상호 수용과 철도시스템 및 제품에 대한 공동안전 평가를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철도시스템 국제인증 확대 및 인증 선진화를 위해 2017년부터 한영 철도안전인증기관 세미나를 국토교퉁부와 주한영국대사관 후원으로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에 수출 가능한 한국형열차제어시스템(KTCS-2)의 안전평가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도시철도 열차제어시스템(KTCS-M) 평가를 공동으로 수행 중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영국교통부 및 교통규제국 일행은 19일, 충북 오송철도종합시험선을 방문해 시험선과 주요시험시설 등을 견학하고, 국제공동연구 등 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했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철도안전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제 협력체계와 철도산업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내 철도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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