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 도입…혈소판 활성화로 치료 효과 기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0 09:40:34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퇴행성 무릎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법이 신의료기술로 승인되면서 비수술적 치료 옵션이 확대되고 있다. 힘찬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승인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를 도입, 특허받은 혈소판 활성화 기구를 통해 치료 효과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이 손상되면서 극심한 통증과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이다. 말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지만, 중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증상 완화와 진행 억제가 가능하다.
 

▲ 힘찬병원,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 도입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신의료기술로 인정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관절강내 주사는 1년 이상 기존 치료(경구 약물, 스테로이드 또는 히알루론산 주사)에 반응하지 않는 중기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분리·농축해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절개나 입원이 필요 없어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류승열 힘찬병원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PRP 관절강내 주사는 외래 시술만으로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다만 치료 횟수는 환자 상태에 따라 3~5회가 필요하므로 전문의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합성 평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힘찬병원은 혈소판 활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체 기술을 도입했다. 병원은 의료기기 제조사와 공동 개발한 특수 활성화 기구 ‘프로 액트 플러스(PRO ACT+)’를 활용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혈소판을 물리적으로 활성화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해당 기구는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힘찬병원이 유일하게 사용 중이다.

이동녕 힘찬병원 진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혈소판 활성화는 치료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물리적 활성화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효과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