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초 쌍둥이 우승’ 이와이 자매, 한국 온다…요넥스 후원으로 KLPGA 첫 출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8 09:44:34
이와이 아키·치지 자매,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초청 선수로 출격
JLPGA 통산 14승 이어 LPGA서도 나란히 우승…세계랭킹 24위·39위
요넥스코리아 제안에 하나금융그룹 공식 초청…국내 골프 팬과 첫 만남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요넥스의 후원 선수인 이와이 아키(IWAI AKI)와 이와이 치지(IWAI CHIZZY) 자매는 오는 9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안산 더헤븐CC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대회 총상금은 15억원이다.

 

2002년생 이란성 쌍둥이인 두 선수가 KL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과 미국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이와이 자매가 국내 골프 팬들 앞에서 나란히 경기를 펼친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 이와이 아키(IWAI AKI)와 이와이 치지(IWAI CHIZZY) 자매. [사진=요넥스]

이와이 자매와 요넥스의 인연은 주니어 시절부터 이어졌다. 두 선수는 어린 시절부터 요넥스 골프용품을 사용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으며, 요넥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데뷔했다.

 

이후 일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와이 자매는 현재까지 JLPGA 투어에서 통산 14승을 합작했다. 언니 아키가 6승, 동생 치지가 8승을 기록하며 일본 여자골프의 주요 선수로 자리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자매의 활약은 이어졌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치지는 5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 먼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아키가 8월 ‘포틀랜드 클래식’ 정상에 오르면서 LPGA 투어 사상 최초의 쌍둥이 자매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랭킹에서도 두 선수는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9월 8일 기준 아키는 세계랭킹 24위, 치지는 39위에 올라 있다. 일본을 넘어 미국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한국 대회 출전에는 요넥스코리아의 역할도 컸다. 요넥스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에서 이와이 자매에게 KLPGA 투어 출전을 제안했다. 이후 양측 간 논의가 이어졌고, 하나금융그룹이 이들을 대회 초청 선수로 공식 결정하면서 한국 무대 출전이 성사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요넥스 입장에서도 자사 골프용품을 기반으로 성장한 글로벌 선수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주니어 시절부터 요넥스와 인연을 이어온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거둔 성과를 국내 골프 팬들에게 직접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요넥스코리아 관계자는 “주니어 시절부터 요넥스와 인연을 맺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한 이와이 자매를 국내 골프 팬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어릴 적부터 함께하며 검증된 요넥스 용품의 성능과 관용성을 바탕으로 두 선수가 한국 필드에서도 역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국내 정상급 KLPGA 선수들과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이와이 자매의 맞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 정규투어 첫 출전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대회 흥행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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